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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모귀(暮歸)2

모귀(暮歸)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모귀(暮歸) - 백거이(白居易) 저물녘 집으로 돌아가며 不覺百年半(불각백년반) : 한 생의 절반이 지난 것도 모르고 何曾一日閑(하증일일한) : 일찍이 언제 한 번 한가한 날 없었네. 朝隨獨影出(조수독영출) : 아침에 그림자 따라 집 나섰다가 暮趁鼓聲還(모진고성환) : 해질녘에 북소리 좇아 돌아오는데 瓮裏非無酒(옹리비무주) : 항아리 속에 언제나 술이 차 있고 墻頭亦有山(장두역유산) : 담장 위에도 한결같이 산이 있어서 歸來長困臥(귀래장곤와) : 집에 오면 피곤하여 긴 잠 잔 뒤에 早晩得開顔(조만득개안) : 늦게야 찌든 얼굴 펼 수 있었네.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23.
모귀(暮歸)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모귀(暮歸) - 두보(杜甫) 저물녘 돌아오며 ​ 霜黃碧梧白鶴棲(상황벽오백학서) : 서리 맞아 누렇게 된 벽오동나무에는 흰 학이 깃들고 城上擊柝複烏啼(성상격탁복오제) : 성 위의 딱따기 치는 소리가 까마귀 울음과 겹쳐지네. 客子入門月皎皎(객자입문월교교) : 나그네 문에 들어서니 달빛 휘영청 밝고 誰家搗練風淒淒(수가도련풍처처) : 어느 집 다듬이질 소리에 바람이 쌀쌀해지네. 南渡桂水闕舟楫(남도계수궐주즙) : 계수 건너 남쪽으로 가려니 배와 노가 없고 北歸秦川多鼓鼙(북귀진천다고비) : 북쪽 진천에 돌아가려니 전쟁의 북소리 잦구나. 年過半百不稱意(연과반백불칭의) : 나이는 반백을 넘었거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明日看雲還杖藜(명일간운환장려) : 내일도 고향 구름을 보려면 .. 2020.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