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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고향집3

고향생각 산과바다 고향생각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내 동무 어디 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일 저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고향하늘 쳐다보니 별 떨기만 반짝거려 마음 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 하랴 저 달도 서쪽 산을 다 넘어가건만 .. 2010. 12. 19.
그리움만 사무친다 산과바다 그리움만 사무친다. 고향 길 내려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발길에 멈춘 시선 옛 추억이 새록새록 저 멀리 가버린 세월 어이하여 잡으리. 뒷동산 올라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뛰놀던 옛 친구들 어디에서 서성일까 아무리 불러보아도 다가올 일 없어라 옛 둥지 들어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큰.. 2010. 6. 5.
빈집에 오며가며 산과바다 빈집에 오며가며 삐드득 대문 밀면 옛 소리와 같은데도 반가이 맞아주던 정겨웠던 고향집엔 안마당 뜰과 화단에 잡초들만 반기네. 뛰 놀던 칠남매가 함께 자란 둥지인데 울안엔 우물 헛간 이리저리 비어있고 풍요에 부러움 없이 날개 펴고 떠났네. 큰소리 부르면서 문을 열고 둘러보면 큰애냐 반겨 주신 모정어린 안방에는 사각모 삼형제 사진 빛 바래여 걸렸네. 절하고 간다하면 서운함이 눈에 맺고 이 저것 챙겨주신 따사롭던 보금자리 임 떠난 빈집에 들려 눈시울이 뜨겁네. 동구 밖 서성이며 멀어지는 자식 보며 멀어져 안보여도 지켜보신 그 자리가 철없던 큰애 마음에 耳順되어 보이네. 崇慕堂 경견하게 이따금씩 와서 뵈면 不孝됨 참지 못해 울컥 눈물 고이는데 懺悔에 임 그리워서 고향집에 와있네. 2007. 가을에 산과.. 2007.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