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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雪巖秋鵬(설암추붕)2

雪巖秋鵬(설암추붕)의 禪詩(선시) (11)~(20) 산과바다 禪師의 禪詩 HOME 선사의 선시 雪巖秋鵬(설암추붕) (1651~1706)의 禪詩 (11)~(20) ● 雪巖秋鵬(설암추붕) (1651~1706. 法名 秋鵬, 法號 雪巖. 俗姓 金氏. 平南 江東 出生) (11) 深谷(심곡) : 깊은 골짜기 淸泉鳴石齒 ~ 맑은 샘물은 돌 틈을 울리고 秋日照山眉 ~ 가을 해는 눈썹 같은 먼 산에 비치네. 谷邃行難遍 ~ 골짜기가 깊다 보니 두루 다니기 어려워 愁倚一藤枝 ~ 갑갑한 마음으로 지팡이에 기대어보네. (12) 詠懷(영회) : 마음에 품은 생각을 시가(詩歌)로 읊다 鑚極忘形二十年 ~ 眞理를 찾느라 몸을 잊은 지 二十 年 一朝功透入寥天 ~ 하루아침에 그 功이 太虛로 뚫고 들었네. 虛空發焰燒三界 ~ 虛空에선 불꽃이 일어 三界를 다 태우고 劫海生烟涸九泉 ~ 劫의 바다.. 2022. 11. 3.
雪巖秋鵬(설암추붕)의 禪詩(선시) (1)~(10) 산과바다 禪師들의 禪詩 HOME 선사의 선시 雪巖秋鵬(설암추붕) (1651~1706)의 禪詩 (1)~(10) ● 雪巖秋鵬(설암추붕) (1651~1706. 法名 秋鵬, 法號 雪巖. 俗姓 金氏. 平南 江東 出生) (1) 感懷(감회) : 지난 일을 돌이켜보고 느껴지는 회포 歲歲無如老去何 ~ 해마다 늙어 감을 어찌할 수 없는데 故人零落已無多 ~ 많은 知人들은 世上을 떠났네. 門前不見歸軒至 ~ 門 앞에는 찾아오는 이 보이지 않고 惟見棠梨一樹花 ~ 보이는 건 오직 한 그루 팥배나무 열매 뿐. (2) 古寺(고사) : 옛 절 嶽寺甚岑寂 ~ 山 속의 절은 고요에 묻히고 溪雲閑去來 ~ 골짜기의 구름은 閑暇로이 오 가네. 庭中復何有 ~ 뜰 가운데엔 또 무엇이 있나 片雪點蒼苔 ~ 눈송이는 片片(편편)이 푸른 이끼 點을 찍네... 2022.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