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15년만에 핀 문주란 꽃
봄비가 되어
커피 향에 취하여 고요히 앉아
정처 없는 시선이 창을 넘고
포근한 봄비를 처다 본다.
앞뜰 여기 뒤뜰 저기에
온 대지를 살며시 적셔 주고
꽃다지 냉이 앞 다투어 키 재기 하네.
비 그친 내일은 맑은 햇살 속에
보이는 곳마다 생존경쟁
노랑 빨강 꽃이 되어 화사 하겠지.
가르침 시작이 봄비가 되어
열정 다해 부지런히 갈고 닦으면
가고싶은 너의 학교 모두 가겠지.
06.3.16.경칩 지나서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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