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78회 야인시대
"조선의 챔피언을 보았나?"
김두한(김영철)과 마이클 상사의 권투 대결을 앞두고 오끼나와 형무소 소장은 김두한에게 충분히 체력을 갖출 시간을 제공한다. 마침내 결전의 날, 마이클 상사가 연거푸 맞아도 별 반응이 없자 두한은 당황한다. 되려 코너로 몰린 두한은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버틴다. 소장은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났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게임은 다시 시작되고 두한이 마이클 상사에게 박치기를 날리자 상사는 그대로 쓰러진다. 일전일퇴의 힘든 대결이 계속되고, 김두한의 또 한 번의 박치기에 마이클 상사는 완전히 무너진다.
권투 대결이 있은 며칠 후 부소장은 두한에게 이감 소식을 전한다. 두한과 함께 지내던 조선인 동료는 두한이 사형장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눈물을 글썽이고, 두한도 긴장한다. 그러나 뒤늦게 두한은 서울의 형무소로 옮겨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한편 이승만(권성덕) 대통령과 장택상(임혁주) 외무장관의 힘으로 사형을 면한 김두한은 특별사면 되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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