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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涅槃頌

혜은법홍(慧隱法弘) 열반송(涅槃頌)

by 산산바다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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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법홍(慧隱法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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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은법홍(慧隱法弘) (1915~2004) 열반송(涅槃頌)

 

 

一念成四大(일념성사대) : 한 생각이 사대를 형성하니

因緣聚霧散(인연취무산) : 인연 따라 모였다 안개처럼 흩어지누나.

心識本來空(심식본래공) : 마음과 생각은 본래 공하니

日月澄淸明(일월징청명) : 해와 달이 맑고 밝도다.

 

 

평생을 청정 비구로 살아가다. 법홍스님은 9살 어린 나이에 안양 삼막사에서 출가했다.

1930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운학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24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불교강원과 희애사 불교전문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렇게 맺어진 일본불교와의 인연으로 후에 한, 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대한불교 조계율종(曹溪律宗)

백제 율종(白濟律宗)의 시조인 겸익(謙益) 율사가 성왕4(526)인 도에 건너가 상가나사(常伽那寺)에 주석하면서 율을 연구하다가 인도 승 배달다삼장(培達多三藏)과 함께 산스크리트 율문(律文)을 갖고 귀국, 홍륜사에서 국내의 명승 28인과 함께 율문72권을 번역 한 것이 해동 율종의 시작이다. 이를 바탕으로 담욱(雲旭) 혜인(惠 仁) 두 스님이 율소() 36권을 지어 백제불교의 계율이 정립되었다.

 

뒤이어 자장(慈禧) 율사가 635년 당나라에 들어가 종남산 운제사의 도선(道宣)율사에게서 율을 수학하고 643년 귀국후 대국통 (大國統)으로서 통도사를 창건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립,남 산종(南山宗)을 전립(傳立)했다. 그뒤 신라 경덕왕(742~764) 때 진 표(眞表)율사가 금산사에서 제법(戒法)과 점찰법(占察法)을 수행 하고 속리산 법주사,팔공산 동화사에서 법상종(法相宗)의 종지를 크게 선양했다.

 

조선시대에는 추사 김정희가 지은 백파선 비명(白坡巨族 碑銘) 해동에 율사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화엄종주인 백파 대율사의 대기 대응용은 율사로서 마땅하다 할것이다고 했듯이 백파 (1767~1852)율사가 드러날 뿐 거의 명맥이 끊어졌다. 그러나 이 시기에 대은낭오(大殿朗旿, 1780~1841)율사가 스승 금담보명(金潭普明, 1765~1848)장로와 함께 하동 칠불암에서 77야제를 구하는 기도에 임할 때 이마에 상스러운 빛이 내리고 저절로 향에 불이 불어 서상수계(瑞像受戒)한 것이 오늘날 전래된 해동율 맥의 염원으로 볼 수 있다.

 

이후 대은낭오의 계맥은 스승인 금담보명에게 전수되고 초의 의순 (草衣意詢, 1786~1866), 범해각안(梵海覺岸, 1820~1896), 제산정원 (霽山淨圓), 호은 문성(虎隱文性),금해 관영(錦海權英, 1856~1926), 묵 담성우(默潭聲祐, 1896~1981), 혜은법홍(慧隱法弘) 율사에게 전해져 제11대 수진 스님에 이르고 있고 백제율종은 묵담성우 스님의 제자 인, 법장스님에서 환해행선(幻海行善) 스님에게 이어져 종교 사 단법인 대한불교 조계율종으로 창종하여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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