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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詩/涅槃頌

석가모니(釋迦牟尼) 열반송(涅槃頌)

by 산산바다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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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모니(釋迦牟尼열반송(涅槃頌)

  

 

석가모니(釋迦牟尼)여래 (BC 563~BC 483)의 열반송(涅槃頌)

 

열반에 들려고 할 때 20년 동안 그의 곁에서 시중을 들었던 아난(阿難)이 흐느끼면서 마지막 설법을 간청한다.

 

                    自燈明 法燈明(자등명 법등명)

 

                    自燈明    :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法燈明    :  진리를 등불로 삼고

                    自歸依    :  스스로에 의지하라

                    法歸依    :  진리에 의지하라

 

부처님은 80세가 되던 해 대장장이의 아들인 춘다가 올린 수카라 맛다바(버섯의 일종)를 먹은 후 중병에 걸렸다. 경전에 붉은 피가 쏟아지고 심한 통증이 일어났다.”고 적힌 것으로 보아 식중독 증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스님들이 일정 기간 한데 모여 수행하는 우안거(雨安居) 기간에 큰 병에 걸린 부처님은 입적을 예견하고 제자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이런 유훈을 남겼다.

 

하나는 내가 입멸한다 해도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신에게 의지해야 할 것이며 진리에 의지하여 수행한다면 높은 경지에 이를 것이다는 말이었고,

 

또 하나는 모든 것은 변하니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는 당부였다.

 

제행무상(諸行無常)   :  모든 것이 무상하다.

시생멸법(是生滅法)   :  바로 생멸법이다.

생멸멸이(生滅滅已)   :  생멸이 소멸하여 그치면

적멸위락(寂滅爲樂)   :  적멸이 즐거움이다.

 

모두 생사윤회에서 벗어난 생사해탈의 즐거움을 말했다생멸이 소멸하여 그 피는 것이 생사해탈이고 생사해탈이 이루어지면 적멸의 즐거움이 있습니다적멸의 즐거움이 해탈지견이며 열반락입니다해탈지견의 열반락은 선정에 비교할 수 없이 수승(殊勝)합니다殊勝(수승) : 특별히 뛰어남.

 

具足神通力(구족신통력)   :  신통력을 갖추고

廣修智方便(광수지방편)   :  지혜방편을 넓게 닦아서

十方諸國土(시방제국토)   :  시방의 모든 국토에

無刹不現身(무찰불현신)   :  어느 세계든 몸을 나타내지 않는 데가 없다.

 

* 부다(Buddha)=불타(佛陀)=부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부처는 기원전 5세기 무렵에 인도 카필라국의 왕자로 태어나, 29세에 출가하여 일체의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이루어 중생을 위해 설법하고 깨우쳐 주었던 석가모니를 존경하여 일컫는 말이다. 원래 석가모니의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로, 깨달음을 이루고 부다가 되면서 세존·석존·부다 등의 이름을 얻었다. 이들 이름은 모두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의 줄임말이거나 인도말로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의 부다(Buddha)를 일컫는다.

 

석가(釋迦)란 현재 네팔령에 있는 샤카족을 한자음으로 옮겨 부른 말이며, 모니(牟尼)는 인도말로 성자를 의미한다. 또 세존(世尊)은 신성한 사람,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 받을만한 사람을 의미한다. 즉 석가모니세존이란 샤카족 출신의 성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고 숭배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 존칭을 우리는 부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라는 말의 근원은 인도말로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의 부다(Buddha)이다. 이것이 중국에 전해지면서 불타(佛陀)로 변하고, 우리나라에 와서 부처로 발음된 것이다. 이 불타를 줄여서 불()이라 한다. 즉 부다, 불타, 부처 모두 같은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처라는 말을 사용했으며, 깨달은 사람(覺者), 환히 아는 사람(知者)을 의미한다.

 

부처라고 하면 석가모니, 즉 고타마 싯다르타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아미타불이나 약사불 등, 석가모니 이외에 많은 부처가 존재하는 대승불교에서는, 부처란 이들 모두의 부처를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본래, 부처·불이란, 석가모니불만을 한정한 것이었으나, 지금은 부처와 보살 등을 포함해 불교에 있어서 모든 신앙의 대상을 불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신(生身)과 법신(法身)>

부처(부다)라는 말은 당시까지 인도에 널리 퍼져 있던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을 빌려 온 것이다. 제자들은 그를 세존이라 불렀으며, 그 제자들을 성문(聲聞)이라 불렀다. 부처의 설법을 직접 들은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때만 해도 부처도 하나이고, 가르침도 하나였다. 그러다가 부처가 열반하자 문제가 계속 생겨났다. 모든 성문들이 똑같이 설법을 들었음에도 해석이 각각 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두된 것이 법신불(法身佛) 개념으로, 이것은 살아 있던 부처를 여읜 제자들의 소박한 대안이었다.

 

이들은 먼저 진신사리를 법신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부처의 몸에서 나온 사리란 한정이 있는 법이다. 따라서 후세의 신자들은 이 법신 사상을 나름대로 해석했는데, 부모가 낳아주신 생신과 변하지 않는 부처의 법신으로 나눈 것이다. 즉 기원전 5세기 무렵의 불교성립 시에는 부처가 석가모니 한 사람 밖에 없었지만, 그가 열반한 후 신자들이 그의 경전을 정리해, 그 사상을 전개해 가면서 여러 부처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석가모니 이외에도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자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석가모니 이전의 부처인 과거 7불이 생겨났고, 석가모니 이후에도 부처가 되는 자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미래의 부처가 될 것을 석가모니에게 약속받았다(수기)는 미륵불이 생겨났다.

 

또 시대가 흘러, 다른 사람을 구제한다는 사상에 따라 생겨난 대승불교가 체계화될 즈음에는,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면 사후의 정령을 약속해 준다는 아미타불과 중생의 병을 치료해 준다는 약사불과 같은 특정 이익을 지켜주는 부처를 숭배하는 사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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