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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천마가(天馬歌)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1.

산과바다

天馬塚에서 발굴돤 天馬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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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가(天馬歌) - 이백(李白)

             천마의 노래

 

天馬出來月支窟(천마출래월지굴) : 천마가 월지(月支) 굴에서 나와

背爲虎文龍翼骨(배위호문용익골) : 등은 범 무늬요 기골은 용 날개라.

嘶靑雲(시청운) : 푸른 구름에서 울며

振綠髮(진녹발) : 푸른 갈기 드날린다.

蘭筋權奇走滅沒(란근권기주멸몰) : 눈 위 힘줄 실룩이며 까마득히 내달아서

騰崑崙(등곤륜) : 곤륜산에 오르고

歷西極(력서극) : 서쪽 끝 달려가도

四足無一蹶(사족무일궐) : 다리 하나 절룩이지 않는다.

雞鳴刷燕晡秣越(계명쇄연포말월) : 닭 울면 연() 땅에서 빗질하고 저물녘엔 월() 땅에서 꼴 먹이니

神行電邁躡恍惚(신행전매섭황홀) : 귀신 가고 번개 지나듯 쏜살같이 내달리네.

天馬呼(천마호) : 천마 소리치며

飛龍趨(비룡추) : 비룡처럼 달려가네.

目明長庚臆雙鳧(목명장경억쌍부) : 빛나는 눈 샛별이요 가슴에는 오리 한 쌍

尾如流星首渴烏(미여유성수갈오) : 꼬리는 유성 같고 머리는 갈오(渴烏)인데

口噴紅光汗溝朱(구분홍광한구주) : 입에 붉은 빛 뿜으며 연지 땀을 흘리네.

曾陪時龍躍天衢(증배시룡약천구) : 일찍이 당대의 용을 모시고 하늘에서 뛰놀 적에

羈金絡月照皇都(기금락월조황도) : 머리에 두른 금장식이 장안을 비추었고

 

* 天馬 : 烏孫(키르기스스탄 중 서부 지역)의 명마로 漢書武帝紀BC101二師將軍 李廣利(??~BC90)大宛王을 베고 汗血馬를 가져왔다. 天馬駒健康하고 잘 달리는 말.

* 月支國=月氐國(BC3C~AD1C) : 중앙아시아 新疆에 있던 나라로 匈奴族에게 패하여 서쪽 아무다르야 강 유역으로 쫓겨가 大月氏國을 세웠다. 여기에 大宛國이 포함되어있다.

* 西極 : 西荒西王母가 사는곳

* 나라(BC1100~BC222)는 중국 동북쪽 河北省 북부 易縣遼寧省 서남부에 있었고 도읍지는 薊城(계성, 北京)이고 나라에 의해 멸망하였고, 나라(BC6C ~BC334)浙江省, 福建省, 江西省, 廣東省일대에서 베트남 북부 지역에 걸쳐 있었고, 나라에 의해멸망하다.

* 金星=太白星(새벽샛별)=長庚星(초저녁에 볼 때)=啓明星

* 渴烏(갈오) : 물 퍼올리는 기구로 구부러진 대롱 모양이다

* 時龍 : 指良馬駿馬

* 天衢(천구) : 指京都的大路

 

 

逸氣稜稜凌九區(일기릉릉릉구구) : 늠름한 기상은 온 천지에 떨쳤다네.

白璧如山誰敢沽(백벽여산수감고) : 산만큼 큰 구슬을 뉘라 감히 사려는지

回頭笑紫燕(회두소자연) : 고개 돌려 외면하며 자연(紫燕) 말을 비웃다니

但覺爾輩愚(단각이배우) : 그대들 어리석음이 새삼스러울 따름.

天馬奔(天馬奔) : 천마는 달리며

戀君軒(戀君軒) : 임금 수레 그리노라.

駷躍驚矯浮雲飜(송약경교부운번) : 재갈 당겨 펄쩍 뛰니 뜬 구름 날리는데

萬里足躑躅(만리족척촉) : 만 리를 가도 머뭇머뭇

遙瞻閶闔門(요첨창합문) : 아득히 하늘 문을 바라보노라.

不逢寒風子(부봉한풍자) : 한풍자(寒風子)를 못 만나니

誰採逸景孫(수채일경손) : 뉘라서 준마의 후손임을 알아줄 건가.

白雲在靑天(백운재청천) : 흰 구름 푸른 하늘에 떠 있고

丘陵遠崔嵬(구릉원최외) : 언덕은 멀리 우뚝우뚝한데.

 

* 閶闔門(창합문) : 宮闕正門(궁궐정문), 하늘 紫薇垣(자미원)南門

* 紫燕(자연) : 泛指駿馬. 唐李白天馬歌》:回頭笑紫燕但覺爾輩愚

* 駷躍(송약) : 縱馬騰躍고삐를 채어 말이 뛰어 오름

唐李白天馬歌》:天馬奔戀君軒駷躍驚矯浮雲翻

* 驚矯(경교) : 受驚而飛(수경이비) 놀라서 날아오름

* 躑躅(척촉) : 用腳踏地(용각답지) 발로 밟다

* 寒風子 : 古代傳說中人名以善​​相馬稱옛날 전설속의 사람이름. 말을 잘 볼 줄 안다고 하여 부르는 이름

* 逸景(일경) : 指快馬(지쾌마)唐李白天馬歌》:不逢寒風子誰採逸景孫

 

 

鹽車上峻坂(염거상준판) : 소금수레 끌고서 높은 비탈 오를 적에

倒行逆施畏日晩(도행역시외일만) : 비척비척 허위 단숨, 날 저물까 걱정이라.

伯樂剪拂中道遺(백락전불중도유) : 백락(伯樂)이 돌보았건만 중도에 버림받고

少盡其力老棄之(소진기력노기지) : 젊었을 적 힘 다 쓰고 늙어지자 쫓겨났네.

願逢田子方(원봉전자방) : 바라건대 전자방(田子方)을 만나나 보면

惻然爲我悲(측연위아비) : 날 가여이 여겨 슬퍼해주련만.

雖有玉山禾(수유옥산화) : 옥산(玉山)의 목화(木禾)가 있다 하여도

不能療苦飢(불능료고기) : 피곤과 허기를 채울 수 없네.

嚴霜五月凋桂枝(엄상오월조계지) : 오뉴월 서리엔 계수나무도 시드나니

伏櫪含寃摧兩眉(복력함원최량미) : 구유에 머리 박고 원통함에 찌푸리네.

請君贖獻穆天子(청군속헌목천자) : 그대여 목천자(穆天子)께 이 몸 바쳐준다면

猶堪弄影舞瑤池(유감농영무요지) : 요지(瑤池)에서 그림자 흔들며 춤이라도 추련마는.

 

 

* 鹽車(염차) : 말이 소금 실은 수레를 끈다는 뜻, 유능한 사람이 자기의 불우한 신세를 한탄하는 말.

* 伯樂 : <인명> 중국 주나라 때의 사람(?~?). 말의 좋고 나쁨을 잘 가려냈으며, 말의 병도 잘 고쳤다고 한다.

* 翦拂(전불) : 謂為馬修剪毛鬣洗拭塵垢가위로 말갈기를 손질하고 먼지 등을 닦아내는 것을 일컬음.

唐李白天馬歌》:伯樂翦拂中道遺少盡其力老棄之

* 惻然(측연) : 남을 가없게 생각하는 모양. 측은(惻隱)하게 여기는 모양

* 玉山 : 山名即 藍田山 又名 玉山 在 長安 藍田縣 東南

* 伏歷(복력) : 馬伏在槽上指受人馴養말이 마구간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 사람에게 길러지는 것을 지칭함

* 弄影(롱영) : 謂物動使影子也隨著搖晃或移動

물건이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가 움직여 밝게 나타나게 한 것을 일컬음

* 천마가(天馬歌) 한 무제(漢武帝) 때 만들어진 교묘가사(郊廟歌辭)로서, 서역에서 온 천리마의 명민함을 노래한 민요이다.

* 아름다움과 기상을 고루 갖춘 준마가 부르는 불우의 노래이다. 그가 소재로 택한 천리마가 단순히 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님은 짐작되는 바이지만, 그의 다른 시를 참작해 보면 본뜻은 더욱 분명해진다. , 서정증채사인웅(書情贈蔡舍人雄)중에는 그가 장안에서 벼슬할 때 임금에게서 비룡(飛龍)이라는 두 마리의 천마(天馬)를 하사받은 적이 있었음을 자랑하면서, "내 마음은 아직도 천마의 수레를 따라간다."라고 토로하는 구절이 나온다. 이를 미루어볼 때, 천마의 입을 빌려 회상되는 준마의 비극적 일생은 곧 뛰어난 자질을 지닌 이백 자신의 파란 만장했던 한평생을 가리키는 것이며, 지금이라도 임금께 바쳐만 준다면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노라는 천마의 말은 곧, 재기용되리라는 기대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그 자신의 미련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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