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산거즉사(山居卽事) -왕유(王維)-
산에 살며 만나는 일
寂寞掩柴扉(적막엄시비) : 적막감에 쌓여서 사립문 닫고
蒼茫對落暉(창망대낙휘) : 멀거니 지는 햇볕 마주 바라본다.
鶴巢松樹徧(학소송수편) : 이곳저곳 학이 둥지 튼 소나무
人訪蓽門稀(인방필문희) : 찾아오는 사람 드물구나.
嫩竹含新粉(눈죽함신분) : 대나무 새순에 새 분말 쌓이고
紅蓮落故衣(홍련낙고의) : 붉은 연꽃에서 헌 잎이 떨어진다.
渡頭燈火起(도두등화기) : 나룻머리에는 등불이 켜지고
處處採菱歸(처처채능귀) : 이곳저곳에서 마름 따서 돌아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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