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자귀나무 Silk Tree, Mimosa Tree
2020. 6. 20. 담음
* 긴 수술이 많이 달려 꽃술이 꽃 같아 보이고 꽃술의 밑 부분은 흰색, 위 부분은 홍색이고 끝에 황색점 같은 꽃밥이 붙어있군요.
* 한 번 피면 1달간 피어 있다.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 자귀나무는 해가 지고 나면 펼쳐진 잎이 서로 마주 보며 접힌다.
자귀나무 Albizia julibrissin Durazz.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콩과 >자귀나무속(Albizia)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合歡樹) 합혼수 야합수 유정수라고도 한다. 이런 연유로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를 마당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나무의 줄기는 굽거나 약간 드러눕는다. 높이 3∼5m이고 큰 가지가 드문드문 퍼지며 작은 가지에는 능선이 있다. 겨울눈의 아린(芽鱗, 겨울눈을 싸고 있는 단단한 비늘 조각)은 2~3개가 있지만 거의 보기 어려울 정도로 작다.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낫같이 굽으며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작은 잎의 길이는 6∼15mm, 너비는 2.5∼4.0mm 정도로서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가지끝에 핀다. 끝이 우산살처럼 갈라진 꽃대가 나와 끝마다 총 15~20개의 꽃이 달린다.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나온다. 암술은 1개로 수술보다 길다. 수술은 길이 3㎝ 정도에 25개 정도 나오며 위쪽이 연붉은 자주색을 띠고 아래가 희다. 꽃밥은 황색이다. 꽃부리의 꽃받침통은 끝이 5갈래로 옅게 갈라지고 연한 녹색을 띤다. 한 번 피면 1달간 피어 있다.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열매는 협과(莢果 콩, 팥, 완두 따위의 열매)로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익으며 편평한 꼬투리이고 길이 15cm 내외로서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특이한 점은 신경초나 미모사는 외부의 자극에 잎이 붙어 버리지만 자귀나무는 해가 지고 나면 펼쳐진 잎이 서로 마주 보며 접힌다.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이란·남아시아, 인도, 네팔, 중국 중부와 남부, 대만에 걸쳐 분포한다.
* 자귀 대의 손잡이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하며 소가 잘 먹는다고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신경쇠약·불면증에 약용한다. 자귀나무의 껍질은 합환피(合歡皮)라고 하여 약재료 사용한다. 약재의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멎게 하며 근육과 뼈를 이어준다.
* 꽃봉오리와 꽃(합환화 合歡花) :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불면증, 건망증, 우울증에 말린 것 9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 왕자귀나무는 목포 유달산에서 자라는데, 자귀나무에 비해 잎이 크고 흰색 꽃이 핀다는 점이 다르다.
* 자귀나무속(Albizia) : 자귀나무, 왕자귀나무 등이 있다.
* 자귀나무(20. 6. 20) * 자귀나무(19. 6. 21) * 자귀나무(19. 6. 19) * 자귀나무(18. 6. 16)
* 자귀나무(16. 6. 12) * 자귀나무(15. 6. 16) * 자귀나무(14. 6. 11) * 자귀나무(1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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