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앵두(櫻桃) korean cherry
2019. 5. 31. 담음
지난 4월 초순에 꽃을 담았었는데 한 달이 지나니 벌써 빨간 앵두가 탐스럽게 익어 아름답군요. 앵두를 담으며 따먹으면서 옛날에 부르던 <앵두나무 처녀> 노래가 생각나 흥얼거려 보는군요.
앵두나무 처녀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밋자루 나도 몰래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석유등잔 사랑방에 동네총각 맥 풀렸네.
올가을 풍년가에 장가들려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갔으니
복돌이도 삼돌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 되더라.
새빨간 그 입술에 웃음 파는 에레나야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든 복돌이에 이쁜이는 울었네.
앵두나무 Prunus tomentosa Thunb.
피자식물문 >쌍자엽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Prunus)
앵도(櫻桃)나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고, 과수로 뜰에 심거나 인가 주변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껍질이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7c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4mm이고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피고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이며 지름이 1.5∼2cm이고 1∼2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잔톱니와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즉 도란형(倒卵形)이며 끝이 둥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꽃잎보다 짧으며, 씨방에 털이 빽빽이 있다.
열매는 앵두 또는 앵도(櫻桃)라하며 장과(漿果)이고 둥글며 지름이 1cm이고 6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성숙한 열매는 날것으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번식은 씨뿌리기, 꺾꽂이 나누기 등으로 한다.
* 한방에서는 열매와 가지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고 기운을 증강시키며, 불에 탄 가지의 재를 술에 타서 마시면 복통과 전신통에 효과가 있다.
* 벚나무속(Prunus) : 매화나무, 벚나무, 산벚나무,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아몬드나무, 앵두나무, 자두나무 등이 있다.
* 앵두나무(19. 4. 2) * 앵두(앵도 18. 5. 27) * 앵두나무(17. 4. 14) * 앵두나무(15. 4. 7) * 앵두나무(14. 4. 3)
* 꽃이 비슷한 이스라지
* 이스라지(15. 4. 17) * 이스라지(14. 4. 12)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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