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박주가리 Rough potato
2017. 9. 9. 담음
별 모양의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음이 특이하군요.
하수오와 덩굴이 비슷한데 하수오 잎은 오메가(Ω)처럼 동그랗게 파여 있어 구분 된다.
하수오와 덩굴이 비슷한데 하수오 잎은 오메가(Ω)처럼 동그랗게 파여 있어 구분 된다.
박주가리 Metaplexis japonica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용담목 >박주가리과 >박주가리속(Metaplexis)
새박덩굴 이라고도 하며 박주가리속의 다년 생 덩굴 풀로 산과 들에 자라며 줄기는 3m가량 된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잎 끝은 뾰족하나 잎 밑은 움푹 들어가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7~8월 사이에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을 띠며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별 모양의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열매는 “나마자”라고 하며 10~11월에 달리고 길이 10㎝의 뿔 모양이며 앞쪽에는 돌기가 많이 있고, 종자는 길이 0.6~0.8㎝로 편평하며 명주실같이 은백색으로 깃털처럼 달려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떨어져 날린다. 꽃말-먼 여행
*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蘿摩子)라고 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에, 혹은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
* 박주가리의 이용 - 어린줄기와 잎, 꼬투리, 뿌리 모두 고기와 함께 양념해서 먹는다. 불고기를 만들어 먹을 때 같이 넣는 부재료로 사용해도 좋고, 생선을 조려서 먹을 때, 무와 함께 넣어 조려 먹는 것도 좋다. 닭찜이나 돼지갈비찜을 만들 때 양념 재료로 사용한다. 고기의 맛을 연하게 하므로 고기를 즐겨먹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뿌리와 어린 꼬투리는 날 것으로 먹기도 한다. 꼬투리는 잎과 뿌리를 섞어 기름에 튀겨서 먹는다.
어렸을 때, 박주가리 열매는 배고플 때 따서 먹는 간식이었다. 꼬투리 째 생으로 먹으면 풋풋하고 향긋한 단 맛이 도는데 어린 고구마 맛과 비슷하다. 열매 안에 실 같은 것들이 씹히는데 상당히 부드럽다.
많이 먹으면 독성이 있어 해롭다고 어른들은 많이 못 먹게 한다. 덩굴을 잎과 함께 끓여서 국으로 먹어도 좋지만 햇볕에 잘 말려서 나중에 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 넝쿨이라 호박냄새가 약간 나지만 먹기에는 괜찮은 편이다.
* 박주가리(14. 7. 22) * 박주가리 씨앗(13. 3. 15) * 박주가리 열매(12. 7. 30) * 박주가리(11. 7. 23.)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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