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여행이 좋아**/해외 여행

시크교 사원인 방글라 사힙(Gurudwara Bangla Sahip)에 가보다.

by 산산바다 2017. 3. 12.

산과바다

인도여행 HOME

 

 

시크교 사원인 방글라 사힙(Gurudwara Bangla Sahip)에 가보다.

2017. 2. 12.

 

델리의 시크교 사원이자 델리 시내 사원 중 가장 규모가 큰 구르드와라 방글라 사힙은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나 꼭 신발을 벗고 머리에 두건이나 수건을 쓰고 들어가야 한다.

 

관람객들이 너무 많아 떨어질까 봐서 둘씩 손을 꼭잡고 한동안 입장하였답니다.

 

시크교는 공생을 위해 태동된 종교이며 인도 서부에 있는 도시 암리차르는 시크교 총본산으로 시크교의 성지이다. 400kg의 황금으로 덮여있어 이를 황금사원이라고 불린다.

 

원래 델리의 방글라 사힙은 조그만 신전만 지었다가 시크교 8대 구루가 델리에 와서 천연두를 치료하였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었는데 그 자신도 천연두와 콜레라로 이곳에서 죽게 되었다그러면서 이곳이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시크교 창시자 나나크(1469-1538)는 펀자브 지방 힌두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까지를 순례하던 중 30세 때 신의 계시를 받고 고향에 돌아와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통합 전도사를 자청하면서 시크 공동체를 조직하고 제자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본격적인 전도 활동에 나섰다고 한다.

 

시크교는 무굴제구의 통치를 저항하는 운동을 펴며, 힌두교의 번잡한 카스트 제도를 배척하고 인간의 절대 평등을 주장함으로써 인도의 민족 운동가와 하급 카스트 출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방글라 사힙앞엔 신성한 연못이라 하는 사르오바르가 있어 깨끗해보였다. 원래 작은 물탱크가 있었는데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신선한 물을 여기서 줬다고 한다.

결국은 죽었지만 8대 구루도 이 물을 먹었다고. 후에 더 깊은 우물을 팠다고 한다. 시크교에선 이 물에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떠간다고 한다.

 

머리에 수건을 쓰고 있으니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는 군요.

 

 

방글라 사힘 입구에 수염을 기르고 검은 타반을 두른 인도 시크교인의 모습이 이채롭더군요.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