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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은수사(銀水寺)에 올라보다.

by 산산바다 2016. 8. 18.

산과바다

 

 

   마이산 은수사(銀水寺)에 올라보다.

  2016. 8. 14. 담음

   우리의 만남(박종규 이계도 홍순호 박상기 부부동반) 마이산 탑사에서 300m 위에 위치한 은수사에 올라보다.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406(동촌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로 마이산에 위치한다.

 

 

 

 

 

 

진안 마이산은 남해 금산과 함께 조선 개국과 관련된 설화를 가진 대표적 영산(靈山)이다. 조선 건국 전 이성계는 꿈에서 선인으로부터 금으로 된 자를 받았는데, 얼마 뒤 마이산에서 꿈속의 장소와 똑같은 곳을 찾고는 놀라게 된다. 그때, 이성계는 산 속의 이 절에 자리 잡고, 건국의 꿈을 세웠으며 절집의 샘물이 은()처럼 맑다 하여 절집 이름을 은수사(銀水寺)’라고 붙였다고 한다.

 

 

은수사는 원래 조선시대 초, 이름 모를 스님이 상원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었다가 정명암, 보광사 등의 이름을 거쳐 은수사로 정착했다. 은수사는 이후 별다른 기록도 없고, 산신각과 요사채만 남아 있었는데, 최근 극락전과 대웅전 등을 중창했다.

 

 

은수사에는 1982년에 제작된 국내 최대 크기였던 법고가 있는데, 이 법고를 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러나 최근에는 법고 보존을 위해 법고를 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또한 경내에는 이성계가 이 절에 머물던 시절에 심었다고 하는 청실 배나무가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지정되었다.

 

 

청실배나무 아래 약수터에는 정화수를 떠놓은 스탠그릇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이곳에 정화수를 떠놓으면 겨울에는 정화수의 물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얼어붙는 역()고드름이 어는 신기한 현상이 나타난다. 마이산 계곡이 협곡이라 바람이 솟구치면서 일어나는 마이산의 진풍경이기도 하다. 

 

 

타포니(tafoni) 지형 - 기계적 풍화 작용과 관련한 미지형으로서, 암벽에 벌집처럼 생긴 구멍 형태의 지형을 일컫는 말이다. 암석에의 선택적 풍화가 촉진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집단적으로 발달하는 경향이 크다. 우리나라의 마이산 암벽에서 전형적인 타포니 지형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경상계 역암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의 암벽이 겨울철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면서 자갈 성분의 암석이 수직적인 암벽에서 잘 떨어져 나가 크고 작은 구멍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청실배나무 아래 약수터에는 정화수를 떠놓은 스탠그릇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이곳에 정화수를 떠놓으면 겨울에는 정화수의 물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얼어붙는 역()고드름이 어는 신기한 현상이 나타난다. 마이산 계곡이 협곡이라 바람이 솟구치면서 일어나는 마이산의 진풍경이기도 하다.

 

 

 

 

* 마이산 은수사(1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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