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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탁구)/탁구 배우기

117년 만에 바뀐 탁구 공인구 플라스틱 공

by 산산바다 2015. 5. 7.

산과바다

주세혁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경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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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만에 바뀐 탁구 공인구 플라스틱 공

 

* 국제탁구연맹 '플라스틱 공'으로 중국 독주 막는다

뉴데일리 스포츠최종편집 2015.04.24 15:45

국제 탁구계가 세계 탁구를 장악해온 중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탁구공 소재를 바꿔가며 대응하고 있다.

2015년 새롭게 바뀐 탁구 공인구로 열리는 첫 세계선수권대회가 20154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중국에서 열린다.

기존 탁구공은 표면에 미세한 돌기가 있어 회전력이 많이 발생하는 반면, 이번에 바뀐 공인구는 플라스틱소재로 표면이 매끄러워 회전량이 적어 회전력을 이용한 중국 선수에는 불리한 조건이 된다.

앞서 국제탁구연맹은 2000년에도 중국의 탁구 스타일은 강력한 스매시 공격을 막기 위해 지름 3.8cm의 공인구를 지름 4cm로 교체했다이후 중국은 바뀐 탁구공 회전력을 결합한 스타일로 다시 세계대회를 독식한 바 있다.

현재 중국 남자부의 경우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가 중국 선수들이다. 여자부는 1위부터 10위까지 중 6명이 중국 국적의 선수들이다.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랭킹 9위 한잉(Han Ying·32) 선수도 2010년 독일 시민권을 얻은 중국 출신이다.

중국의 독식은 탁구의 국제적인 인기 하락을 초래했다. 중국 내에서는 탁구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기존 탁구 강국들이 중국의 독주가 반가울 리 없다.

1898년 셀룰로이드 소재의 탁구공이 탄생하면서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던 탁구공의 소재까지 바꿔가며 중국의 독주를 막으려는 국제 탁구계의 노력이 얼마나 성공할지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의 성적에 달렸다.

한편, 한국도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녀 각각 5명 총 10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주세혁이 세계랭킹 17위로 국내 남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여자 선수 중 서효원이 세계랭킹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 종전 공인구인 셀룰로이드공과 새 공인구인 플라스틱구공 비교

 

 

 

 

 

 

* 플라스틱 탁구공...녹색테이블에 지각변동 오나

한국일보 스포츠등록: 2014.12.18 19:04

셀룰로이드 공에 비해 회전 줄어 커트 위주 수비형 선수에 불리 여수 종합선수권서 국내 첫 도입 주세혁서효원 1인자 지킬지 관심

 

 

탁구공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2014. 1217일부터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68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공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기존의 셀룰로이드 공의 충분한 회전량을 활용한 수비 탁구로

'깎신'이라 불린 주세혁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경기하는 모습. 대한탁구협회 제공

 

 

탁구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2)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는 구질이라고 했다. 유 코치는 회전을 얼마나 주느냐, 어떻게 주느냐가 승부를 가른다우리 선수들과 중국 대표팀의 차이도 바로 회전 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 여자 선수들 수준이 우리 남자 대표팀 상비군 수준이다. 그래서 이기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고 덧붙였다.

압도적인 중국 선수들의 회전수는 어려서부터 탁구 라켓과 탁구대를 접했으니 당연한 결과라는 얘기다. 여기에 셀룰로이드 공도 중국 팀에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표면에 돌기가 있고, 접합면(반 개의 공 2개를 붙여 만듦)이 존재하는 이 공은 회전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야구공 실밥이 회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이 때문에 공과 친숙한 중국 선수들은 마구와 같은 서브, 드라이브, 커트를 구사한다.

그런데 국제탁구연맹(ITTF)71일부터 이 셀룰로이드 공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인화성 물질로 이뤄진 탓에 항공기 반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일찌감치 이 부분을 문제 삼았다. 공을 교체하지 않으면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엄포까지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ITTF가 플라스틱 공을 사용하겠다고 결정해 탁구계에 획기적인 바람이 불었다.

20141217일부터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에 초고교생, 대학생, 실업 선수가 모여 들었다. 매년 12월 열려 한 해를 결산하는 이 대회는 국내 탁구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플라스틱 재질로 된 공을 쓰는 국내 첫 탁구 대회이기도 하다. 919~104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들의 적응 문제를 고려해 기존 셀룰로이드 탁구공을 썼었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한국 선수들이 처음으로 플라스틱 탁구공을 경험하게 된다. 빨리 적응해야 내년 시즌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공은 2개의 공을 붙여 만들지 않는다. 접합면도, 표면 돌기도 없다. 이에 따라 회전량이 대폭 줄어든다. 협회 관계자는 예전 공인구 보다 무게감이 있다. 공에 회전이 덜 걸리고 불규칙 바운드도 많이 일어난다아무래도 공격형 선수들 보다는 커트를 위주로 하는 수비형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탁구계가 이번 대회에 비상한 관심을 쏟는 이유다. 당장 깎신주세혁(34삼성생명)의 수비 탁구가 여전히 통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주세혁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에이스를 맡아야 할 선수다. 아직까지 그를 넘어서는 국내 선수는 없다. 여자부에서도 서효원(27한국마사회)이 플라스틱 공과 함께 1인자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 또한 탁구 역사에서 200121점제에서 11점제로 바뀐 역사를 제1 혁명기라 부르며, 20148월부터 탁구공 재질을 셀루로이드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는 계기를 제2 혁명기로 부른다는군요.

 

 

* 턱구 연습 따라해보기 (백핸드 드라이브)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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