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진천 대흥사(大興寺)에 가보다
2015. 1. 10.
선재(한병국)벗님과 동행 등산후 가람에 들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원덕리 봉화산 중턱에 있는 사찰
<진천은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이 태어나 자란 곳이기도 하고 또한 맑은 물과 기름진 너른 벌판이 있어 하늘이 내린 곳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진천을 한눈에 굽어보고자 봉화산(413.6m) 등산을 하고 중턱에 자리한 대흥사에 들려본다.
진천 대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고려시대의 절터에 지은 사찰로 옛 군지(郡誌)인 <상산지 常山誌>에 의하면 조선 후기에 참의 벼슬을 지낸 조중우(趙重愚)가 창건하고 영은암이라 했으며 1907년 조창호(趙昌鎬)가 중건하였다 한다.
그 후 1954년 봄 김학수 스님이 다시 중수하였다. 1983년 대웅전과 산신각을 중건하고, 1988년 극락전을 건립하였으며 1995년 콘크리트 건물들을 헐고 목조건물로 바꾸는 불사를 진행하였다. 2000년 대웅전을 중건하고, 2003년과 2004년 요사를 건립하였다.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집으로 흙을 다져 만든 기단 위에 원형 주초석을 놓고 원형 기둥을 세웠다. 정면 3칸에 모두 4분합문을 달았고, 창호에 꽃문양을 조각하였으며 공포 구성을 내4출목, 외3출목으로 하여 내부 공간이 장엄하고 화려하게 구성되었다.
대웅전 네기둥의 주련이 눈길을 끄는군요.
天上天下無如佛 천상과 천하 어디에도 부처님 같은 분은 안 계시고
十方世界亦無比 시방 세계를 둘러봐도 역시 비교할 만한 분 없도다
世間所有我盡見 세간에 있는 모든 것 내가 다 보았어도
一切無有如佛者 이 세상 어디에도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없도다.
외부 벽면에 팔상도가 벽화로 그려져 있고, 창방에는 비천과 학이 그려져 있다. 내부 불단에는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문수보살좌상과 보현보살좌상이 협시되어 있으며, 후불탱·신중탱·감로탱과 범종이 있다.
대웅전 왼쪽으로 나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정면 3칸·측면 1칸 규모의 주심포식 팔작지붕집인 산신각이 나오고, 대웅전을 중앙에 두고 각각 정면 6칸·측면 3칸 규모인 팔작지붕 요사 2동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또 한 동의 요사는 현재 공양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봉화산(413.6m) 등산
중턱에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며
6. 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으로 당시 치열했던 전투지였음을 알 수 있더군요.
봉화산 정상에 올라 진천군 시내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조망함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호를 받고 있더군요.
선재(한병국)벗님 두런거리며 봉화산에 올르며 즐거웠군요.
오늘이 진천 장날(5일 10일)이어서 시장구경을 하고 장터국밥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답니다.
선재님 다음 만날때까지 매일매일 즐거우세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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