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김장
입동절
절임배추
주문하고 기다리며
김장감 준비하며 일주일은 부산터니
배추속 양념 넣으며 모녀지간 정겹네.
삼겹살
통째 삶아
두툼하게 썰어내어
겉절이 돌돌 말아 입에 서로 넣어주며
간 맛이 잘 되었다고 끄덕이며 맛보네.
찬바람
스산하게
옷 속으로 들어와도
서둘러 무우 배추 절여무쳐 저장하니
없는이 부자 된 마음 추위걱정 덜겠네!
2014. 11. 18.
산과바다 이계도
무성했던 나뭇잎들이 말없이 떨어지니,
저물어가는 세월을 아쉬워 하여 봅니다.
가을은 가면 새로운 봄을 몰고 오련만,
우리네 인생은 한번 가면 어이 올까나!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님 그리며 애놓다.
20kg들이 괴산 절임배추 4상자 주문하여 김장을 하는군요.
며느리와 두 딸에게 나누어 준다고 아침부터 부산하게 두 딸을 불러 모아 김장을 하는데......
옆에서 산과바다는
삼겹살 삶아 배추속에 말아 소주 한 잔을 들며 모녀지간의 정겨움에 또 한잔 들며 즐거움에 지켜 보는군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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