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당진 안국사지에는 고려시대의 석조삼존불입상이 있다.
천북굴단지에 가다
2913. 1. 30.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서산벗님(박종규)이 보고 싶어 산과바다는 선재님(한병국)과 동행하여 굴단지에서 만남
굴 1망에 30,000원(3명이 먹기 너무 많음) 굴칼국수 1인분 5,000원(3명이 2인분 주문)
굴을 구울 때 열리지 않는 놈은 죽은굴(상한굴) 인가 보다. 아까워서 깨가며 빼서 먹었더니 귀가길에 휴게소에 여러 번 들려 불편하였다. 노로바이러스인가? 걱정하였는데......
천북굴단지의 굴구이집들이 늘어서있다. 여러번 들려본 곳으로 예쁜아즘씨사장님이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아서 가보세굴집에 들린다.
1망이 30,000인데 3명이 먹기 너무 많았다.
구울때 열리지 않는놈은 죽은굴인가보다. 아까워서 칼로 드드려 깨어 빼먹었는데 귀가시 휴게소에 여러번 들렸다. 먹지말아야겠다.
2인분 주문하여 3명이 먹음 시원하고 맛이 좋아서인지 먹다보니 다먹고 사진을 담음
귀가길에 서산벗님의 농장에 잠시 들려 차한잔 마시고 당진 안국사지를 돌아봄
안국사지(安國寺址)
충청남도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에 위치
안국사지석탑(安國寺址石塔)
안국사터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안국사는 창건된 해가 분명하지 않고, 다만 절 안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통해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던 것을, 1929년 승려 임용준이 주지가 되어 다시 일으켜 세웠으나 곧 다시 폐사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절터에는 이 탑 외에도 삼존석불입상(보물 제100호)이 보존되어 있다.
탑은 아래부분인 기단부(基壇部)가 다른 탑들에 비해 간단하고, 2층 이상의 탑몸돌이 없어진 채 지붕돌만 포개져 있어 다소 엉성해 보인다. 탑신(塔身)은 유일하게 1층 몸돌만이 남아있는데, 각 귀퉁이에 기둥을 본떠 새기고 한 면에는 문짝 모양을, 다른 3면에는 여래좌상(如來坐像)을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각 층의 지붕돌은 크고 무거워 보이며, 처마 밑으로 깊숙히 들어가 4단의 지붕돌 밑면받침을 밖으로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을 잃고 있고 조각도 형식적이며, 1층 몸돌이 작아서 마치 기단과 지붕돌 사이에 끼워져 있는 듯 하여 우수한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고려 중기 석탑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탑이다.
안국사지석조삼존불입상
보물 제100호. 높이 본존불 491㎝, 좌협시보살 355㎝, 우협시보살 170㎝. 현재 불상의 아랫부분과 대좌가 땅속에 묻혀 있어 전체적인 형태를 알 수 없으며, 특히 좌협시보살의 머리부분은 거의 파손되어 있다.
본존불은 거대한 불상으로 네모진 얼굴에는 가늘고 긴 눈과 납작한 코, 두툼하고 작은 입이 형식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원통형의 머리 위에는 4각형의 커다란 판석(板石)이 놓여 있다.
몸체는 좁은 어깨에 신체의 굴곡이나 법의(法衣)의 옷주름이 거의 생략되어 돌기둥 같은 형태이다. 두 팔은 몸에 붙인 채 지나치게 길고 빈약하게 표현되었으며, 조각기법 역시 치졸하고 평면적으로 처리되었다. 오른손은 가슴 위로 올리고 왼손은 배부분에 놓여 있는데 손가락의 표현이 분명하지 않아 정확한 손 모양을 알 수 없다.
이 삼존불상에 보이는 네모지고 납작한 얼굴 형태, 4각형의 보개(寶蓋), 밋밋한 원통형의 몸체 등은 고려시대의 괴산미륵리석불입상 을 비롯하여 익산고도리석불입상 등과 같이 충청도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는 불상의 특징으로 지방토착적인 성격이 강하게 반영된 불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안국사지앞에 항아리가 많이 놓여있는 집이 있군요. 된장항아리인듯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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