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화엄사(華嚴寺)에 가보다.
2011. 1. 31. 담음
곰나루-신현철 장기영 양문석 이계도 최한용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
화엄사(華嚴寺)는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한 백제 시대 사찰로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절 앞쪽에 1칸 1호의 일주문(一柱門)이 있어‘지리산 화엄사(智異山華嚴寺)’의 큰 편액(篇額)이, 다음에 금강력사(金剛力士)·문수(文殊)·보현(普賢)의 상(像)을 안치한 금강문(金剛門)이 있다. 조금 서쪽에는 사천왕(四天王)의 상을 안치한 천왕문(天王門)이 있다.
이 절이 이름 높은 까닭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義湘大師)가‘화엄경’을 선양하여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가 된 때문이다.
544년(백제 성왕 22년, 신라 진흥왕 5년)에 연기조사(緣起)가 창건하였다. 절 이름은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법사(慈藏)이 증축하였고, 석존사리탑(釋尊舍利塔)·7층탑·석등롱(石燈籠) 등을 건조하였다.
금강문(金剛門)이 있다. 조금 서쪽에는 사천왕(四天王)의 상을 안치한 천왕문(天王門)이 있다.
《봉성지(鳳城志)》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 때 의상국사(義湘國師)가 왕명을 받아 석판에 화엄경 80권을 새겨 절에 보관하고 있다고 하였다. 875년(헌강왕 1) 도선(道詵)이 다시 증축했다.
1593년(선조 26)에 불타 버리고 1630년 벽암선사(碧巖禪師)가 7년을 걸려 재건하였다. 대웅전은 1636년(인조 14)에, 각황전(覺皇殿)은 1643년(인조 21)에 보제루(普濟樓)·명부전(冥府殿)·원통전(圓通殿)·영산전(靈山殿)·응향각(凝香閣)·적묵당(寂默堂)·금강문(金剛門)·천왕문(天王門) 등이 차례로 복구되었다.
그 후 1701년(숙종 27)에 화엄사를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가람(大伽藍)으로 하였다.
그리고 이 절에는 원래 4벽(壁)을 청석(靑石)으로 두른 전각(殿閣)이 있었고 이 청석에는 화엄경(華嚴經)을 조작했었다고 하며,
1597년(선조 30)에 불타 버렸다고 한다. 지금도 간혹 그 조각을 볼 수 있는데 당나라 초기의 서풍(書風)을 띠고 있다고 한다.
중요 문화재로 특히 중요한 것은 지금도 전하는 부속 건물들로서 이들은 모두 신라 시대에 속하는데 거의가 국보로 지정되었다.
석등 국보 제12호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에 있는 높이 6.4미터, 직경 2.8미터의 큰 석등이다. 기석(基石)은 8각, 간석(竿石)은 병(甁) 모양으로 중간에 띠를 둘렀고, 각 면에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현존하는 석등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신라 시대 불교 전성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이다.
화엄사 각황전 : 국보 제67호. 본래 이름은 장육전. 부처님의 몸을 가리켜 장육금신(丈六金身)이라고 해서 본래 장육전에는 석가 여래의 모습만한 금색의 불상을 모셔놓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본래 이 건물은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의상대사가 3층, 사면 7칸의 장육전을 건립하고 사방벽에 화엄석경을 새겼다고 하나 애석하게도 장육전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려 당시의 모습이나 불상은 찾아볼 수가 없다. 화엄사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30년 만인 조선 인조 14년(1636) 벽암선사가 복구했으나 각황전만은 복구되지 못했다가 조선 숙종 25년(1699) 계파대사가 중건했다.
현재의 건물은 1643년(인조 12)에 재건한 것이다. 성층(成層)으로 높이 쌓은 석단(石壇) 위에 서향(西向)하여 서 있다. 정면 7칸(26.8m), 측면 5칸(18.3m), 높이 15m로 내부 전체가 한 칸의 방으로 만들어졌다. 충층(中層)의 웅대한 건축물로써 그 내부에는 청판(廳板)을 깔아 중앙의 5칸 3면에 기둥을 세웠다. 기둥 하나 하나는 한 그루의 나무로만 만들어져 있다. 중앙에 불단을 설치하여 거대한 불상을 안치하고 천장을 우물정자 모양으로 주변이 경사지게 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그 예가 드물다.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 국보 제35호. 높이 6.7m. 사사자삼층석탑은 불국사 다보탑과 비교되는 탑으로 그 형식면에서도 아주 독특하다.
기본 구조형은 2층기단 위에 삼층석탑의 기본형을 따르고 있으나 상층기단에서 특이한 의장(意匠)을 보인다. 하층기단면에는 3구씩의 안상을 조각하여 그 안에 천인상(天人像)을 양각하였고 모두 보관(寶冠)과 영락(瓔洛)으로 몸을 장식했다.
삼층기단은 우주(隅柱)를 대신하여 암수 두 쌍의 사자를 배치하고 두상에는 연화대를 얹어 갑석을 받치고 있다. 탑신부는 일반형의 탑신과 같으나 1층 탑신 사면에 문살형을 모방하여 조각하고 그 좌우로 인왕상, 양측면에 사천왕상, 배면에 보살상을 양각했다.
석탑 바로 앞은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의 어머니인 비구니의 모습이라고 하면 석등의 무릎을 꿇어 앉아 있는 숭상은 어머니에게 효성이 지극하였던 연기조사가 차공양을 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이 탑에서는 통일신라시대 당시 신앙의 일면과 함께 조각의 독특한 재주를 엿볼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 남은 사자탑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불국사의 다보탑과 함께 한국석탑의 쌍벽을 이룬다.
화엄사 대웅전 : 보물 제299호. 건평 35평, 높이 35자의 목조 건물이다. 원래의 건물은 1597년(선조 30 : 정유재란 때)에 불타 버렸다. 현재의 건물은 1636년(인조 14)에 벽암선사(碧巖禪師)가 중건한 것이다. 총 15칸· 5칸· 3칸의 단층으로 된 매우 드문 구조 양식의 건축물이다. 또 내부의 불화(佛畵) 및 돌층계 등도 특수하다.
화엄사 영산회괘불탱(靈山會掛佛幀畵, 국보 제301호) : 가로 7.76cm, 세로 11.95m에 이르는 거대한 화면에 석가모니불과 문수·보현 보살을 중심으로 사천왕과 십대제자, 2구의 분신불, 십장제불 등이 적절하게 배치된 군집도 형식이다.
중앙에 높다랗게 마련한 단의 연화좌 위에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하고 있는 본존불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키모양 광배를 지니고 있어 좌우 협시보살과 함께 3존상 중심이지만 하단부에 큼직하게 표현되어 있는 사천왕상 2구(동방의 지국천왕, 서방의 광목천왕)는 화면 상단 좌우에 그려놓아 네 모서리를 지켜주는 것과도 같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본존불을 위시한 각상들의 형태는 균형잡힌 모습으로 둥근 얼굴에 어깨 또한 동그스럼하게 표현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원만한 느낌을 주고 있다.
각 상의 이목구비는 커다란 코와 입, 길다란 귀를 하고 있으며 육계가 뾰족해진 석가불의 머리에는 중앙 계주와 정상 계주가 뚜렷하며, 커진 화면과는 달리 사용한 필선은 매우 섬세하고 치밀하여 각각 상들에게 개성과 함께 세련미를 더해주고 있다.
홍색과 녹색 위주의 색조는 밝고 화사한 중간색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주며, 특히 화려한 채색무늬와 금색무늬는 한층 화려함을 더해주고 있다.전반적으로 늘씬하고 균형잡힌 형태인데다 치밀하게 장식된 꽃무늬와 작고 둥근 꽃무늬는 밝고 선명하며 다양한 색채 등은 17세기 중엽경의 불화에서 보이는 양식적 특징으로 이 괘불은 당대를 대표하는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화엄사 동오층석탑 : 보물 제132호
화엄사 동오층석탑 : 보물 제132호. 높이 6.4미터, 대석(臺石) 1변의 길이 2.8미터이며, 대웅전 단(壇) 아래 광장(廣場)에 동·서 두 탑이 서로 마주 섰는데, 이것은 석탑에 비하면 기교가 없고 균형이 고험(高險)하다.
화엄사 서오층 석탑 : 보물 제133호
화엄사 서오층 석탑 : 보물 제133호. 높이 6미터이며, 2층 기단(基壇) 위에 세워져 있는데 하단(下壇) 4면에 각 3구(軀)의 십이지상(十二支像)을, 상단(上壇) 각 면에는 사천왕(四天王)·인왕(仁王 : 八金剛) 등의 상을 2구씩 각각 새겼다. 탑신(塔身)은 비교적 좁고, 처마 끝이 나와 있는 것 등 웅건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엄사 원통전전사자탑 : 보물 제300호. 높이 10.3자, 폭 6.3자이고, 재료는 화강암이다. 평방 4각형으로 아래에는 사천왕(四天王)을 조각하였으며, 가운데에는 4마리의 사자가 감로수(甘露水)를 받들고 있는 형상으로 되었다.
화엄석경(보물 제1040호)
화엄사 서오층석탑사리장엄구(보물 제1348호)
화엄사 대웅전삼신불탱(보물 제1363호)
구례화엄사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보물 제1548호)
순천에서 구례화엄사 가는 길목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들린 장안식당 (순대국밥집-순천시 황전면 황전시장 끝부분에 위치) 돼지안뽕에 순대를 넣어 아주 맛이 좋았다. 도토리묵을 쓰워 택배로 보내주기도 한단다.
구례-순천 여행하시는 분 중에서 순대(국밥) 좋아하시는 분은 들려봄직하다. 장안식당 061-754-0257
* 구례 화엄사(華嚴寺)에 가보다.(201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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