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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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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 너무 작아서

by 산산바다 2010. 12. 6.

산과바다


 

백암산을 오르며 백양사를 내려다보며......

 


 

빈 마음 너무 작아서


한평생 삶의 의욕 부푼 꿈이 부질없고

어제는 꿈을 비워 마음까지 버렸으나

빈 마음 너무 작아서 담을 것이 없어라.


가르침 2세 교육 알게 함이 어려웠고

오늘은 즐거움이 마음 따라 가버리니

빈 마음 너무 작아서 담을 일도 없구나.


허무함 되찾으려 세월몰기 여념 없고

내일도 산과바다 마음속에 담으려니

빈 마음 너무 작아서 담을 수가 없으리.


 

2010.12

산과바다 이계도

 

 

 

 

발자욱 남기며 백암산에 올라 눈방석에 앉아 먼산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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