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백암산을 오르며 백양사를 내려다보며......
빈 마음 너무 작아서
한평생 삶의 의욕 부푼 꿈이 부질없고
어제는 꿈을 비워 마음까지 버렸으나
빈 마음 너무 작아서 담을 것이 없어라.
가르침 2세 교육 알게 함이 어려웠고
오늘은 즐거움이 마음 따라 가버리니
빈 마음 너무 작아서 담을 일도 없구나.
허무함 되찾으려 세월몰기 여념 없고
내일도 산과바다 마음속에 담으려니
빈 마음 너무 작아서 담을 수가 없으리.
2010.12
산과바다 이계도
발자욱 남기며 백암산에 올라 눈방석에 앉아 먼산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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