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범려(范蠡)2

戱書吳江三賢畫像三首(희서오강삼현화상삼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戱書吳江三賢畫像三首(희서오강삼현화상삼수) : 소식(蘇軾) 장난삼아 오강삼현의 화상에 부쳐 誰將射御敎吳兒 長笑申公爲夏姬 卻道姑蘇有麋鹿 更憐夫子得西施〈范蠡〉 浮世功勞食與眠 季鷹眞得水中仙 不須更說知幾早 直爲鱸魚也自賢〈張翰〉 千首文章二頃田 囊中未有一錢看 卻因養得能言鴨 驚破王孫金彈丸〈陸龜蒙〉 其一 范蠡(범려) 誰將射御敎吳兒 누가 오인에게 활쏘기와 마차 몰기를 가르쳤나? 長笑申公爲夏姬 신공이 하희가 그랬다고 항상 웃어댄다네. 却遣姑蘇有麋鹿 차라리 고소대에 사슴들이나 놀게 했으니 更憐夫子得西施 선생이 서시 만난 게 더욱더 좋다네. 其二 張翰(장한) 浮世功勞食與眠 뜬구름 같은 이 세상에서 공로라곤 먹고 자는 것뿐이니 季鷹眞得水中仙 계응은 참으로 수중선(水中仙)의 경지를 터득했던 것일세. 不須.. 2022. 9. 22.
次韻代留別(차운대유별)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次韻代留別(차운대유별) : 소식(蘇軾) 차운하여 떠나가는 이에게 대신 석별의 정을 표한다. 絳蠟燒殘玉斝飛,離歌唱徹萬行啼。他年一舸鴟夷去,應記儂家舊住西。 絳蠟燒殘玉斝飛(강랍소잔옥가비) : 다 타가는 붉은 촛불에 날아다니는 옥 술잔이 離歌唱徹萬行啼(이가창철만항제) : 이별의 노래 한없이 부르니 눈물만 만 줄기가 흐르네 他年一舸鴟夷去(타년일가치이거) : 언젠가 배 한 척 타고 범려께서 떠나실 땐 應記儂家舊住西(응기농가구주서) : 저의 집이 서쪽에 있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 치이(鴟夷) ① 가죽 주머니로 만든 술 담는 그릇이다. ② 치이자피(鴟夷子皮)의 준말로, 춘추시대(春秋時代) 월(越)나라 범려(范蠡)의 별호 * 범려(范蠡, 기원전 517년 ~?)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월나라의 군.. 2022.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