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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與黃師是(여황사시)2

與黃師是(여황사시)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與黃師是(여황사시) : 소식(蘇軾) 함께 금강경을 공부하던 친구 황사시에게 보냄 行計屢改。近者幼累舟中皆伏暑,自湣一年在道路矣,不堪復入汴出陸。又聞子由亦窘用,不忍更以三百指諉之,已決意旦夕渡江過毗陵矣。荷憂愛至深,故及之。子由一書,政為報此事,乞早與達之。 塵埃風葉滿室,隨掃隨有,然不可廢掃,以為賢於不掃也。若知本無一物,又何加焉。 有詩錄呈:「簾卷窗穿戶不扃,隙塵風葉任縱橫。幽人睡足誰呼覺,欹枕床前有月明。」一笑!一笑!某再拜。 塵埃楓葉滿室 隨掃隨有 然而不可敗掃 以爲賢於不掃也 티끌 묻은 낙엽이 토굴에 가득한데 쓸어도 쓸어도 자꾸만 쌓입니다. 그러나 자꾸 쓸어냄은 쓸어내지 않음보다 나은 까닭입니다. 若本無一 物又何加焉 有詩錄呈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쓸고말고 따질게 어찌 있겠습니까? 만 그래도 시가 떠올라 적어.. 2022. 10. 1.
소동파 與黃師是 여황사시 산과바다 앵두낙엽버섯 與黃師是(여황사시) : 소식(蘇軾) 行計屢改。近者幼累舟中皆伏暑,自湣一年在道路矣,不堪復入汴出陸。又聞子由亦窘用,不忍更以三百指諉之,已決意旦夕渡江過毗陵矣。荷憂愛至深,故及之。子由一書,政為報此事,乞早與達之。塵埃風葉滿室,隨掃隨有,然不可廢掃,以為賢於不掃也。若知本無一物,又何加焉。有詩錄呈:「簾卷窗穿戶不扃,隙塵風葉任縱橫。幽人睡足誰呼覺,欹枕床前有月明。」一笑!一笑!某再拜。 簾捲穿窓戶不扃 주렴을 뚫어진 창문에 말아두고 사립문 빗장은 채우지 않으니 隙塵風葉任縱橫 문틈 먼지와 낙엽이 이리저리 날리네 幽人睡足誰呼覺 하릴없는 사람은 잠에 떨어졌는데 누가 불러 깨우리오 倚枕床前有月明 베개 침상에 기댄 앞에 밝은 달만 있노라 - 함께 금강경을 공부하던 친구 황사시에게 보냄 소동파 (蘇東坡, 1036.12.19 ~ 11.. 2015.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