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56회 야인시대
"서울에 트럭 한 대 분의 아편이 숨어있습니다"
민족진영은 두한(김영철)과 박용직(홍륜의)이 테러를 당하자 잔뜩 긴장하고 좌익 소행이라는 심증은 가지고 있지만 확증이 없어 전전긍긍한다. 조병옥(김학철)과 유진산(이효정)은 박용직과 두한이 다행히 목숨을 구하자 안도한다. 좌익의 박헌영(임병기)과 신불출(김종국)은 박수를 치며 김천호(도기석)를 격려한다. 정진영(차광수)은 자신의 허락 없이 행동한 김천호를 나무란다. 김천호는 당을 위해서는 사사로운 감정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일본인 사고야마는 일본 패망 후 거액의 아편이 경성에 남아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두한을 만나 도움을 주면 이십억 중 십억을 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공산당도 아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두한은 어차피 방대한 청년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며 사고야마의 제안을 수락한다. 두한은 실탄 뺀 총과 연막탄, 조명탄을 준비해서 사고야마가 말해준 전매 창고로 향한다. 그리고 작전을 개시한다. 한편 두한의 할머니(정영숙)는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두한에게 당당하고 부끄럼 없이 살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