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47회 야인시대
"청년단 단원을 형사로 임명해 주십시오"
두한의 조모는 오씨에게 두한에게 다녀오라고 한다. 오씨는 뜻밖의 말에 조금 놀라고, 조모는 죽기 전에 두한에게 당부해 둘 것이 있다고 말한다.
청년단 사무실에서 청년단에 입단한 단원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을 받아줘 대가 끊기지 않게 되었다며, 두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어쩔줄을 몰라 하는 두한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입가엔 미소가 생긴다. 김영태 역시 이들을 바라보며 흐뭇해한다.
하야시를 찾아간 다나까는 자신의 부하들이 아편 거래를 하다가 마루오까 경부에게 체포되었다며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하야시는 자신조차 상대하기 껄끄러운 사람이라며 다나까의 부탁을 거절하고, 당분간 몸을 피해 있으라고 하고는 그를 외면한다.
수색 철도 공사장에서 개코는 작업 도중 힘들어 죽겠다며 주저앉는다. 감독관은 이를 보고는 달려와서 작업을 재촉한다. 이를 지켜보던 신영균은 담배 한 대 피울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감독관은 이 말을 무시한 채 자꾸 게으름을 피우면 공사현장에 ?i겠따고 협박한다. 발끈한 신영균은 감독관의 멱살을 잡는데, 순간 헌병들이 나타나 신영균을 사정없이 때린다. 복수심에 불타오른 신영균은 감독관을 몰래 불러내 사정없이 밟게된다.
결국 체포된 신영균 등은 고등계로 넘어가 심한 고문을 당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안 두한은 발끈하며 종로 경찰서장에게 달려가 당장 부하들을 석방시키라며 경고하고, 청년단 단원중 몇 사람을 뽑아 형사로 임명하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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