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히어리 Korean winter hazel
2024. 7. 6. 세종수목원에서 담음
*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다. 지리산과 조계산, 백운산 등 주로 남부 지방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히어리 Corylopsis coreana Uyeki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조록나무과 >히어리속(Corylopsis)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다. 지리산과 조계산, 백운산 등 주로 남부 지방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높이 1∼2m이고 작은가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며 피목(皮目)이 밀생한다. 겨울눈은 2개의 눈비늘로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밑은 심장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3월 말에서 4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8∼12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3∼4cm이지만 꽃이 핀 다음 7∼8cm로 자란다. 밑에 달린 포는 달걀 모양으로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양면에 긴 털이 있으며, 그 윗부분에서 긴 털로 덮인 잎이 나온다. 꽃에 달린 포는 안쪽과 가장자리에 털이 밀생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9월에 결실하며 2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검다.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된다. 관상용·땔감으로 이용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 지역에서 자란다.
* 히어리라는 이름은 외래어처럼 느껴지지만 순수 우리 이름이다. 발견 당시 마을 사람들이 부르던 이름이 그대로 정식 이름이 되었는데, 그 뜻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 송광납판화란 별칭도 있는데, 히어리를 처음 발견된 곳이 송광사 부근이었고 납판화는 중국 이름을 빌어 만들었다. 히어리의 꽃받침이나 턱잎은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데, 밀랍을 먹인 것 같아 납판(蠟瓣)이라 했다. 조선에서 자라는 납판화라는 의미로 ‘조선납판화’라고도 하였다.
* 히어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반도 고유식물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다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자생지와 충분한 개체수가 확인되어 2011년에 지정 해제되었다. 최근에는 대량 증식에 성공하여 공원에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 히어리 무리는 세계적으로 약 30여 종이 있으며, 자람의 중심지는 중국이다. 히말라야와 일본에 몇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한 종이 자랄 뿐이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계산, 백운산, 지리산 일대에서 처음 히어리를 찾아내 학명에 ‘coreana’란 종명을 붙인 특산식물이다.
* 히어리속(Corylopsis) : 우리나라에는 한 종이 자랄 뿐이다. 히어리
* 히어리(24. 7. 6) * 히어리(16. 3. 24)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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