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박주가리 Rough potato
2023. 10. 2. 담음
* 지난 7월~9월에 꽃을 담았었는데 열매가 익어가고 있군요.
* 꽃이 별 모양으로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꽃부리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음이 특이하군요.
* 하수오와 꽃과 덩굴이 비슷한데 하수오 잎은 오메가(Ω)처럼 동그랗게 파여 있어 구분된다.
박주가리 Metaplexis japonica (Thunb.) Makino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용담목 >박주가리과 >박주가리속(Metaplexis)
양지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길이가 3m 이상에 달하고 자르면 젖 같은 액체가 나온다. 뿌리는 땅속줄기가 길게 뻗어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난상 심장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5~10cm, 폭 3~6cm로서 털이 없으며 약간 두껍고 톱니가 없으며 지맥이 분명하고 뒷면이 분처럼 희다.
꽃은 엷은 자색으로 7~8월에 피며 총상꽃차례로서 액출하고 길이 2~5cm이며 꽃대가 있다. 녹색의 꽃받침은 길이 4~5mm로서 5조각으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송곳형으로 끝이 날카롭고 꽃부리는 바퀴 모양으로 5열 되며 안쪽에 털이 밀생하고 열편은 피침형으로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짐승 뿔 모양이며 길이 10cm로서 전면에 고르지 않은 작은 돌기가 있고, 종자는 편평한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6~8mm로서 백색 명주실 같은 것이 달려 있어 바람에 잘 날린다. 종자 번식한다. 한국, 일본, 쿠릴열도,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
*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蘿摩子)라고 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에, 혹은 뱀이나 벌레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
* 박주가리의 이용 - 어린줄기와 잎, 꼬투리, 뿌리 모두 고기와 함께 양념해서 먹는다. 불고기 만들어 먹을 때 같이 넣는 부재료로 사용해도 좋고, 생선을 조려서 먹을 때, 무와 함께 넣어 조려 먹는 것도 좋다. 닭찜이나 돼지갈비찜을 만들 때 양념 재료로 사용한다. 고기의 맛을 연하게 하므로 고기를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뿌리와 어린 꼬투리는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꼬투리는 잎과 뿌리를 섞어 기름에 튀겨서 먹는다.
어렸을 때, 박주가리 열매는 배고플 때 따서 먹는 간식이었다. 꼬투리째 생으로 먹으면 풋풋하고 향긋한 단맛이 도는데 어린 고구마 맛과 비슷하다. 열매 안에 실 같은 것들이 씹히는데 상당히 부드럽다. 많이 먹으면 독성이 있어 해롭다고 어린이들은 많이 못 먹게 한다. 덩굴을 잎과 함께 끓여서 국으로 먹어도 좋지만 햇볕에 잘 말려서 나중에 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 덩굴(넝쿨)이라 호박 냄새가 약간 나지만 먹기에는 괜찮은 편이다.
* 박주가리속(Metaplexis)은 세계에 수종(數種), 한국에는 박주가리 1종이 분포한다.
* 박주가리(23. 9. 9) * 박주가리(20. 8. 27) * 박주가리(19. 8. 28) * 박주가리(18. 8. 2)
* 박주가리(17. 9. 9) * 박주가리(14. 7. 22) * 박주가리 씨앗(13. 3. 15)
* 박주가리 열매(12. 7. 30) * 박주가리 꽃(11. 7. 23.)
과와 속이 다르지만 비교자료로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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