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무궁화 無窮花 Althea
2023. 7. 13. 담음
* 무궁화꽃은 새벽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 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선정한 것은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무궁화 Hibiscus syriacus L.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Hibiscus)
무궁화는 낙엽 관목으로서 여러 품종이 있고 높이가 3~4m에 달하며, 어린 가지에 털이 많으나 점차 없어진다. 무궁화는 정원에서 재배가 쉽고 씨로 번식이 가능하지만 꺾꽂이로 번식되므로 형질을 변형시키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쉽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모양이고 대개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에 피며 1개씩 달리고 새벽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 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꽃에는 짧은 꽃자루가 있으며 꽃의 크기는 지름 6~10cm로서 보통 흰색 또는 분홍색(내부는 짙은 홍색)이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놓은 모양이며 5개가 밑 부분에서 서로 붙어 있다. 수술은 수술대가 모두 1개로 합쳐지고 합쳐진 수술대에 꽃밥이 모여 있으며, 5개의 암술머리를 가지고 있는 암술대가 수술통 중앙부를 뚫고 나온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근 난형, 익으면 5갈래로 갈라진다. 10월에 익고 종자는 납작하고 긴 털이 있다.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인다.
* 전해지는 이야기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선정한 것은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무궁화 정신은 우리 겨레의 단결과 협동심으로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꽃잎의 근원은 하나인 통꽃이며, 우리 겨레의 인내, 끈기 그리고 진취성으로 여름철 100여 일간 한 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다.
* 우리나라 꽃 무궁화는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다는 말이 있다. 또 신라는 스스로 '무궁화의 나라'라고 부르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를 가리켜 '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라고 칭송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무궁화는 서양의 문물이 들어오던 개화기를 거치며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애국가의 노랫말 덕분에 더욱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약 200 여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는데, 여름부터 가을까지 분홍, 다홍, 보라, 자주, 흰색의 종 모양의 꽃이 핀다. 다른 나라에서는 주로 황실이나 귀족을 상징하는 꽃을 나라꽃으로 정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백성들의 꽃 무궁화를 국화로 정했다.
* 무궁화속(Hibiscus) - 무궁화, 부용, 틸리아세우스, 양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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