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묵담(黙潭)선사 (1896~1981) 열반송(涅槃頌)
越彼法界獨尊性 : 저 법계를 초월한 법성이야
豈拘生死輪回相 : 어찌 생사윤회 상에 걸림이 있으리오.
若人問我來去處 : 만일 누가 나의 오고 간 곳을 물으면
雲在靑天水在甁 : 구름은 청천에 있고 물은 병에 있다 하겠노라.
* 37세에 망월사 선원에서 정전백수자의 화두(話頭)를 참구(參究)하다가 뜰 앞에 있는 늙은 소나무를 보고 확철대오 하고, 지은 오도송(悟道頌)이다.
1896년 3월 8일 담양 수북면 남산리에서 출생했으며 법명은 성우, 법호는 묵담(默潭)이다. 속세의 성은 담양 국씨로 명문세족이었던 父 순국씨와 母 오씨 극락화의 맏아들이다.
1906년 장성 백양사에서 순오선사를 은사로, 내장사 종산스님을 계사로 출가 득도했다.
스님은 1957년 조계종 중앙총무원 감찰원장, 1957년 조계종정(5·6·7대), 1975년 태고종정(3·4대)을 역임했으며 선(禪), 교(敎), 율(律)에 능통하신 스님은 백양사, 관음사, 증심사, 대전 심광사, 속리산 법주사 등 수많은 사원의 불사에 증사(證師)로, 법회의 법사, 회주, 금강계단의 전계화상 아사리로 대중을 교화했다.
1980년 담양 용화사 본찰에서 열반계를 송(頌)하시고 이듬해 1월 3일 가부좌로 앉아서 입적하니 세수 86세, 법랍 75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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