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佛祖正脈(釋迦如來 咐囑)/인도조사(西天祖師) 法脈 系譜

제12조 마명(馬鳴 Asvaghosa)

by 산산바다 2022. 11. 16.

산과바다

마명(馬鳴 Asvaghosa)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12 마명(馬鳴 Asvaghosa)

 

 

<전등록>

마명(馬鳴)은 전생에 비사리국 왕이었는데, 그 나라에 말처럼 생긴 사람 하나가 벌거벗고 있음을 보고는 신통력으로 누에가 되어 그에게 옷을 입게 하였다.

나중에 다시 중인도에 태어났는데 말 같은 사람이 감응하여 슬프게 울었으므로 마명(馬鳴(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또한 공승(功勝)이라고도 부르는데온갖 공덕이 가장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부나야사 조사로부터 법을 전해 받고 널리 전법 교화를 하던 가운데에 화씨성에서 설법하는데가비마라 라는 악마가 변신하여 와서 도청하려 함을 보고 그를 신통으로 조복 받아서 그의 권속 3천명과 함께 출가시켜서 구족계를 주고 제도하였다.

마침내 다음과 같은 게송과 함께 여래의 정법안장을 전했다.

 

隱顯卽本法 明暗元不二 今付悟了法 非取亦非離

 

드러남과 숨는 것이 곧 본래의 법이니라

어두움과 밝음 또한 원래부터 둘 아니다

그대에게 깨달은 법 이제 부촉 하지마는 

취할 것도 아니면서 여일 것도 아니니라.

 

법을 전하고는 용분신삼매(龍奮迅三昧)에 들어서 태양의 모습처럼 공중에 솟구쳤다가 열반에 들었다.

 

진월이 찬탄한다.

가신 뒤 육백 년에 외도를 조복 받고

대승법 펼치리라 부처님 수기대로

뛰어난 공덕 이루며 말도 울린 조사여!

 

마명존자는 대승불교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저자로도 알려지며 교학게(敎學界)에서도 으뜸으로 삼는 조사이다.

불멸 후 600여 년이 지난 뒤의 불교 상황은 사회적 혼돈과 외도들의 도전 등으로 시련이 많은 줄 짐작되며, 그 중요한 시기에 외도들을 설복하고 대승 정법을 선양하여 불교를 발전시킨 마명보살 또는 공승조사의 위대한 업적은 여래의 예언과 수기의 성취로 표현된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