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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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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覺淵寺)에 가보다

by 산산바다 2022. 3. 1.

산과바다

              각연사(覺淵寺)에 가보다

              2022. 2. 28.

 

              31일 전후하여 매년 너도바람꽃을 볼 수 있었기에 나서보았으나 늦추위 때문인지 꽃은 보이지 않고......

              귀가길에 각연사에 가보았다.

              각연사(覺淵寺)는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보개산(寶蓋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유일이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신라 법흥왕 때에 유일대사가 현재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근처에 터를 잡고 절을 지으려 했다. 재목 다듬는 공사를 하는데, 까마귀 떼가 날아들어 쉬지 않고 대팻밥과 나무부스러기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유일대사는 이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까마귀들을 따라가 보았다. 현재의 각연사 터 연못에 대팻밥이 떨어져 있어 들여다보니 연못 안에 돌부처님 한 분이 계시고, 그 부처님 몸에선 광채가 퍼져 나왔다. 부처님을 뵙고 유일대사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 연못속의 돌부처님을 보고 깨침을 얻었다 하여 "깨달을 각(), 연못 연()"자를 써, "각연사"라고 이름을 지었다. 절 주변은 우뚝 솟은 산들이 마치 연꽃이 피어있는 듯 둘러싸여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비로전·대웅전·칠성각·산신각 및 요사채 2동 등이 있다. 이 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인 비로전은 보물 제433호인 비로자나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집이며, 1975년에 보수하였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6호인 대웅전은 정면 3칸의 맞배집으로서 융경(隆慶)·순치(順治)·강희(康熙) 연간과 1768년에 중수되었으며, 그 안에는 석가여래좌상과 아미타여래좌상·약사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1771년에 개금한 기록이 전한다.

 

대웅전내 동편에는 승려상이 있는데, 이 절의 창건자 유일이라는 설과 중국의 달마(達磨)라는 설이 있다. 흙으로 만든 것으로 높이는 130㎝이며, 머리에는 건모를 썼고, 결가부좌한 채 양 무릎 위에 놓은 손에는 단장(短杖)을 들고 있는 대장부상이다.

 

요사채

그밖에도 이 절에는 무게 937.5㎏의 범종(梵鐘)과 법고(法鼓)·운판(雲板)을 비롯하여, 보물 제1295호인 통일대사탑비와 보물 제1370호인 통일대사부도, 조선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선적당(善跡堂)에 있는 부도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부도, 비로전 동쪽에 있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12호인 석조귀부(石造龜趺)와 팔각옥개석(八角屋蓋石) 등이 있다.

비로전 우측에 보호수인 350년 된 보리자나무가 있군요.

 

 

너도바람꽃이 보이던 골짜기엔 아직도 얼음이 녹지 않았더군요. 

칠보산
보개산

찰보산 보개산을 뒤로하고 내려오는군요. 

 

 

 

보개산 각연사(覺淵寺)에 가보다(2015. 3. 2.)

각연사(覺淵寺)(2013. 3. 8)

너도바람꽃(Eranthis stellata Maxim.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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