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연자래주중작(燕子來舟中作) - 두보(杜甫)
제비가 날아와 배 안에서 짓다
湖南爲客動經春(호남위객동경춘) : 호남의 나그네 되어 그럭저럭 봄을 지나니
燕子㗸泥兩度新(연자함니량도신) : 제비가 진흙 물어다가 집 짓는 일도 두 번째로다.
舊入故園嘗識主(구입고원상식주) : 옛 고향에 갔을 때, 일찍이 주인을 알아보고
如今社日遠看人(여금사일원간인) : 오늘이 사일(社日)이라 멀리 날아와 주인인 나를 보는가!
可憐處處巢居室(가련처처소거실) : 가련하다 여기저기 사는 둥지 마련하니
何異飄飄託此身(하이표표탁차신) : 정처 없이 떠도는 이 몸과 무엇이 다른가!
暫語船檣還起去(잠어선장환기거) : 잠시 돛대에서 조잘대다가 다시 날아가
穿花落水益霑巾(천화락수익점건) : 꽃을 쪼아 물에 떨어뜨리니 더욱 눈물이 수건을 적신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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