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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유수각사(游修覺寺)

by 산산바다 2020. 12. 23.

산과바다

修覺寺(수각사) : 사천성(四川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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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각사(游修覺寺) - 두보(杜甫)

                수각사에 놀러가서

 

 

野寺江天豁(야사강천활) : 절은 들판에 있어 강 하늘이 훤히 트였고

山扉花竹幽(산비화죽유) : 산문 안은 꽃과 대나무 숲이 그윽하네.

詩應有神助(시응유신조) : 시는 응당 귀신의 도움을 얻을 것이고

吾得及春遊(오득급춘유) : 나는 다행히 봄놀이를 하게 되었네.

徑石相縈帶(경석상영대) : 길가의 돌은 서로 얽히고 쌓여있으며

川雲自去留(천운자거류) : 냇가의 구름은 저절로 가고 머무네.

禪枝宿衆鳥(선지숙중조) : 선원의 나뭇가지에 뭇 새들이 깃들고

漂轉暮歸愁(표전모귀수) : 이리저리 떠돌다 날 저물어 돌아갈 곳 걱정하네.

 

 

* 修覺寺(수각사) : 사천성(四川省) 신진현(新津縣)민강(岷江) 동쪽 강가에 있다.

 

이 시는 당() 숙종(肅宗) 상원(上元) 2(761), 두보가 50세 때 지은 시이다. 두보는 당시 성도(成都) 완화계(浣花渓)의 초당(草堂)에 머무르고 있었다. 완화계로 돌아온 지 1년 되던 해 봄에 신진현(新津縣)에 있는 수각사(修覺寺)에 놀러가서 <유수각사(游修覺寺)>라는 시를 지었는데, 같은 해 다시 수각사에 놀러 가서 지은 시가 <후유(後遊>이다. 아름다운 수각사의 정경을 칭송하며, 옛 일을 회고하는 시이다.

 

* 후유(後遊) - 다시 수각사(修覺寺)에 놀러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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