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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행행유차렵편(行行遊且獵篇)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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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행유차렵편(行行遊且獵篇)(752) 이백(李白)

              놀다가 사냥하며

 

邊城兒(변성아) : 변방 젊은이

生年不讀一字書(생년부독일자서) : 살며 글 한줄 읽지 않고

但知遊獵誇輕趫(단지유렵과경교) : 그저 사냥 즐기며 날쌔다 뽐내네.

胡馬秋肥宜白草(호마추비의백초) : 북방 말 가을에 마땅히 백초로 살찌워

騎來躡影何矜驕(기래섭영하긍교) : 타고 온 섭영마(躡影馬) 어찌나 뻐기는지.

金鞭拂雪揮鳴鞘(금편불설휘명초) : 금빛 채찍 눈 털며 휘둘러 소리 내고

半酣呼鷹出遠郊(반감호응출원교) : 거나하게 술 올라 매 불러 먼 교외로 나가네.

彎弓滿月不虛發(만궁만월불허발) : 보름달 같이 활 당겨도 헛쏘지 않고

雙鶬迸落連飛?(쌍창병락련비효) : 연이어 날린 화살로 재두루미 한 쌍 갈라 떨구네.

海邊觀者皆辟易(해변관자개피역) : 호숫가 구경꾼들 모두 놀라 뒷걸음질 치고

猛氣英風振沙磧(맹기영풍진사적) : 용맹한 기운 영웅 풍모 사막에 떨치네.

儒生不及游俠人(유생불급유협인) : 글 읽는 선비 떠도는 협객에 못 미치는데

白首下帷復何益(백수하유복하익) : 머리 허옇도록 글 읽은들 무슨 이익 될까

 

 

* ?(효) : ()는 우는 화살 효시(嚆矢)를 의미한다.

* 下帷讀書(하유독서)는 휘장 내리고 글 읽는다.

* 趫(교) : 재빠를 교

* 躡(섭) : 밟을 섭

* 矜(긍) : 자랑하다. 잘난 체하다. 교만하다. 뽐내다. 자부하다. 자만하다.

* 骄矜(교긍) : 교만하다.

* 鞘(초) : 칼집 초. 채찍의 끝. 채찍의 가죽 오리.

* 行遊(행유) : 出行出遊다른 곳으로 나가서 노닒

* 白草(백초) : 牧草乾熟時呈白色故名말랐을 때에 하얗게 된다고 해서, 그리 이름을 붙이다.

* 金鞭(금편) : 쇠붙이로 된 말채찍.

* 半酣(반감) : 얼근하게 취하다.

* 辟易(벽역) : 跪拜俯伏엎드려 무릎 꿇고 절을 함

* 下帷(하유) : 引申指閉門苦讀장막을 내리다. 문을 닫고 열심히 공부한다는 말로 파생된 것임을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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