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행행유차렵편(行行遊且獵篇)(752年) – 이백(李白)
놀다가 사냥하며
邊城兒(변성아) : 변방 젊은이
生年不讀一字書(생년부독일자서) : 살며 글 한줄 읽지 않고
但知遊獵誇輕趫(단지유렵과경교) : 그저 사냥 즐기며 날쌔다 뽐내네.
胡馬秋肥宜白草(호마추비의백초) : 북방 말 가을에 마땅히 백초로 살찌워
騎來躡影何矜驕(기래섭영하긍교) : 타고 온 섭영마(躡影馬) 어찌나 뻐기는지.
金鞭拂雪揮鳴鞘(금편불설휘명초) : 금빛 채찍 눈 털며 휘둘러 소리 내고
半酣呼鷹出遠郊(반감호응출원교) : 거나하게 술 올라 매 불러 먼 교외로 나가네.
彎弓滿月不虛發(만궁만월불허발) : 보름달 같이 활 당겨도 헛쏘지 않고
雙鶬迸落連飛?(쌍창병락련비효) : 연이어 날린 화살로 재두루미 한 쌍 갈라 떨구네.
海邊觀者皆辟易(해변관자개피역) : 호숫가 구경꾼들 모두 놀라 뒷걸음질 치고
猛氣英風振沙磧(맹기영풍진사적) : 용맹한 기운 영웅 풍모 사막에 떨치네.
儒生不及游俠人(유생불급유협인) : 글 읽는 선비 떠도는 협객에 못 미치는데
白首下帷復何益(백수하유복하익) : 머리 허옇도록 글 읽은들 무슨 이익 될까?
* ?(효) : 髇(효)는 우는 화살 효시(嚆矢)를 의미한다.
* 下帷讀書(하유독서)는 휘장 내리고 글 읽는다.
* 趫(교) : 재빠를 교
* 躡(섭) : 밟을 섭
* 矜(긍) : 자랑하다. 잘난 체하다. 교만하다. 뽐내다. 자부하다. 자만하다.
* 骄矜(교긍) : 교만하다.
* 鞘(초) : 칼집 초. 채찍의 끝. 채찍의 가죽 오리.
* 行遊(행유) : 出行;出遊。다른 곳으로 나가서 노닒
* 白草(백초) : 牧草。乾熟時呈白色,故名。말랐을 때에 하얗게 된다고 해서, 그리 이름을 붙이다.
* 金鞭(금편) : 쇠붙이로 된 말채찍.
* 半酣(반감) : 얼근하게 취하다.
* 辟易(벽역) : 跪拜俯伏。엎드려 무릎 꿇고 절을 함
* 下帷(하유) : 引申指閉門苦讀。장막을 내리다. 문을 닫고 열심히 공부한다는 말로 파생된 것임을 지칭함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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