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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추일연약원섭백발증원륙형림종(秋日鍊藥院鑷白髮贈元六兄林宗)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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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 詩(이백 시) HOME

 

 

 

     추일연약원섭백발증원륙형림종(秋日鍊藥院鑷白髮贈元六兄林宗)(750) 이백(李白)

     가을날 연약원(鍊藥院)에서 흰머리 뽑다가 원림종(元林宗) 형에게 주며

 

木落識歲秋(목락식세추) : 나뭇잎 떨어지니 가을인줄 알고

瓶冰知天寒(병빙지천한) : 병속 어니 날씨 찬줄 아네.

桂枝日已綠(계지일이록) : 계수 나뭇가지 날로 푸르러

拂雪凌雲端(불설릉운단) : 눈 털고 구름 끝으로 치솟네.

弱齡接光景(약령접광경) : 젊은 나이에 이런 광경 접하니

矯翼攀鴻鸞(교익반홍란) : 날개 바로 잡아 기러기 난새 부여잡네.

投分三十載(투분삼십재) : 사귄지 삼십년

榮枯同所歡(영고동소환) : 좋은 일 나쁜 일 함께 기뻐했네.

長吁望青雲(장우망청운) : 긴 한숨 쉬고 푸른 구름 바라보다

鑷白坐相看(섭백좌상간) : 흰 머리카락 뽑으려 마주앉아있네.

 

* 鍊藥院 단약/선약을 만드는 곳이다

* 元林宗李白의 친구 元丹丘(=丹丘子, 丹丘生)의 본명이다. 은거하며 벼슬 하지 않고, 시인들과 교류하기를 좋아했다. 李白과 함께 胡紫陽의 제자다.

* 淮南子/說山訓一葉落而知歲之將暮瓶中之冰而知天下之以近論遠

前漢淮南王 劉安(BC179~ BC122)이 지은 淮南子에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해가 저물려는 것을 알고; 병속의 얼음을 보고, 세상이 추위 졌음을 아는 것이다. 즉 가까운 것으로 먼 것을 이야기한다.

* 交友投分은 벗과의 사귐은 情誼에 분수를 지키고 의기에 투합 한다는 뜻

 

秋顏入曉鏡(추안입효경) : 늙은 얼굴 새벽 거울에 비치니

壯髮凋危冠(장발조위관) : 굳세던 머리카락 높은 관아래 시드네.

窮與鮑生賈(궁여포생가) : 곤궁할 때 포숙아(鮑叔牙)와 함께 장사하고

饑從漂母餐(기종표모찬) : 굶주릴 때 표모(漂母) 따라가 음식 먹네.

時來極天人(시래극천인) : 때 되면 선인에 이를 테고

道在豈吟嘆(도재기음탄) : 도 있다면 어찌 탄식할까.

樂毅方適趙(악의방적조) : 악의(樂毅) 바야흐로 나라로 가고

蘇秦初說韓(소진초설한) : 소진(蘇秦) 처음 나라에서 유세하네.

卷舒固在我(권서고재아) : 물러나고 나아감 굳이 내게 달렸는데

何事空摧殘(하사공최잔) : 무슨 일로 쓸데없이 꺾이고 시드는가.

 

 

* 史記卷九十二淮陰侯列傳第三十二韓信信釣於城下諸母漂有一母見信饑飯信竟漂數十日信喜漂母:「吾必有以重報母。」母怒曰:「大丈夫不能自食吾哀王孫而進食豈望報乎!」

史記 韓信이 성 아래서 낚시를 하는데, 여러 빨래하는 아낙들 중에, 한 아낙이 한신이 굶주린 것을 발견하고, 한신에게 밥을 주어, 마침내 표모에게 수 십일을 있었다. 한신이 기뻐 빨래하는 아낙에게 말하길, “내가 반드시 몇 배로 아낙에게 보답할 것이오 하니,” 아낙이 화를 내며 말하길, “대장부가 스스로 밥도 못 먹는데, 내가 왕손이가 없어 식사를 주었기로, 어찌 보답을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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