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춘일상방즉사(春日上方卽事) -왕유(王維)-
어느 봄날 상방에서
好讀高僧傳(호독고승전) : <고승전> 읽기를 좋아하시고
時看辟穀方(시간벽곡방) : 때때로 양생술 비법 보시네.
鳩形將刻杖(구형장각장) : 비둘기 모양을 지팡이에 새기고
龜殼用支牀(구각용지상) : 거북껍질을 써서 침상을 괴시었다.
柳色春山映(유색춘산영) : 버드나무 빛은 봄산에 비치고
梨花夕鳥藏(리화석조장) : 배꽃 사이로 저녁 새가 숨어드네.
北牕桃李下(배창도리하) : 북쪽 창가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 아래
閒坐但焚香(한좌단분향) : 한가히 앉아 다만 향불만 피우고 있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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