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종남별업(終南別業) -왕유(王維)-
종남 별장에서
中歲頗好道(중세파호도) 중년이 되면서 자못 道를 좋아하여,
晩家南山陲(만가남산수) 만년에 남산 기슭에 집하나 마련했다.
興來每獨往(흥래매독왕) 흥이 나면 자주 홀로 오가며,
勝事空自知(승사공자지) 좋은 일에도 그저 혼자서만 알 뿐이다.
行到水窮處(행도수궁처) 한번 나서면 수원지 끝까지도 가보기도 하고,
坐看雲起時(좌간운기시) 적당한 곳에 앉아 구름 피어나는 것을 보기도 한다.
偶然値林叟(우연치림수) 우연히 숲 속에서 노인이라도 만나면,
談笑無環期(담소무환기) 서로 담소하느라 돌아 갈 줄 모른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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