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능소화 Chinese Trumpet Creeper
2018. 7. 13. 담음
* 폭염주의보와 경보속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처져 있는데......
* 능소화는 싱싱하게 주홍빛 꽃잎을 넒게 벌리고 넝쿨을 따라 곱게도 피어있군요.
* 꽃이 아름다워 정원에 많이 심어 기르는데 삼목(1년생 줄기 20cm 내외)으로 잘 번식이 된다는군요.
詩經 陣風(시경 진풍)에 능소화(苕)가 나오는군요.
防有鵲巢(방유작소) : 방축 위에 까치집
邛有旨苕(공유지초) : 언덕엔 향기로운 능소화
誰侜予美(수주여미) : 누가 내 여인 꼬여내어
心焉忉忉(심언도도) : 어찌 내 마음을 시름겹게 하나!
中唐有甓(중당유벽) : 뜰 안에 벽돌 길
邛有旨鷊(공유지역) : 언덕엔 향기로운 타래난초 풀
誰侜予美(수주여미) : 누가 내 여인 꼬여내어
心焉惕惕(심언척척) : 어찌 내 마음을 아프게 하나!
능소화 Campsis grandifolia (Thunb.) K.Schum.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현삼목 >능소화과 >능소화속(Campsis)
능소화(凌霄花)는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다.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양지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이 약하나, 월동이 가능하며 수분이 많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생장이 좋다. 해안에서도 잘 자라며 공해에도 강하다.
수피(나무껍질)는 회갈색이고 세로로 벗겨지며, 가지는 흡착근이 발달하여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줄기는 큰키나무나 벽을 감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 하며 달걀 모양이고 기수 1회 우상복엽으로 소엽은 7~9개이며 길이 3~6cm 정도로 가장자리 톱니와 더불어 연모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나팔 모양의 꽃은 색상이 화려하며 점잖고 기품이 있으며 지름 6~8cm로 주홍색이지만 겉은 적황색이며 가지 끝의 원뿔모양꽃차례에 5~15개가 정생(頂生)한다. 꽃받침은 길이 3cm이고 열편은 피침형 첨두로서 털이 없으며 꽃부리는 깔때기 비슷한 종형이고 판통이 꽃받침 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대형이고 대체로 고르지 않은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고 1개의 암술이 있다. 꽃을 능소화라 한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네모지며 끝이 둔하고 가죽질이며 2개로 갈라지고 10월에 익는다. 번식은 삽목(揷木), 분근(分根)에 의한다. 1년생 줄기를 20cm 내외로 잘라서 3월부터 7월 사이에 삽목하여 증식한다. 한반도 중국 일본 북미 등지에 분포
* 정생(頂生) : 꽃 따위가 줄기의 꼭대기나 맨 끝에 남.
* 삭과(蒴果) : 열과(裂果)의 하나.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각 칸에 많은 씨가 든 열매. 심피(心皮)의 등이나 심피 사이가 터져 씨가 나옴.
* 생약명으로 花(화)는 凌霄花(능소화), 根(근)은 紫葳根(자위근), 莖葉(경엽)은 紫葳莖葉(자위경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동의보감』에는 “몸을 푼 뒤에 깨끗지 못하고 어혈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과 자궁출혈 및 대하를 낫게하며 혈을 보하고 안태 시키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능소화는 부인병에 널리 쓰이는 약재로 일찍부터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
* 능소화속(Campsis) - 덩굴식물이며 큰 꽃을 피우는 능소화, 미국 능소화 두 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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