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붉은목이 Dacrymyces stillatus
2014. 11. 3. 담음
황색인데 왜 붉은목이라 했을까? 황고무압정버섯(황고무버섯)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구별이 좀되는 것 같군요.
붉은목이 Dacrymyces stillatus Nees
담자균문 >붉은목이목 >붉은목이과 >붉은목이속
물방울붉는목이로 불렸던 것이 기준종이어서 붉은목이로 바뀌었다.
붉은목이속의 버섯은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데 여러 번 접해보아야만 동정이 가능하다. 이 버섯은 낱개로 보면 구별이 어렵지만 무리를 이루어 발생하거나 성숙된 형태를 보면 나름대로의 구별법이 익혀 질 거라 생각한다. 외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지름 0.2~4㎜정도의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무늬와 같고 신선할 때는 무리를 이룬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다가 성숙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며 방석모양으로 이어서 다시 일그러지면서 물결처럼 주름져 뇌의 모양과 유사하다.
발아한 기부 가운데에 육질이 자루처럼 부착한다. 표면색은 오렌지색에서 노란색으로 되고, 건조하면 탁한 오렌지색으로 되고 바랜 색으로 되기도 하며, 가장자리가 흰색으로 되기도 한다.
살(조직)은 끈적기가 있는 젤라틴질로 약간 투명하며 오래되면 조직이 용해되어 점성의 덩어리로 된다.
포자의 크기는 12.5~15.5×5.5~7㎛의 타원형으로 끝이 돌출되어 있고 2~5개의 기름방울이 있다. 담자기는 37.5×2.5-5.0㎛로 처음은 뼈다귀 모양이나 차차 깊게 파여서 수지상으로 된다. 2포자성이고 벽이 두껍다. 여름에서 늦가을까지 침엽수의 고목에 무리를 이루어 발생하는 목재 부후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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