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 Heloniopsis orientalis

산과바다

 

처녀치마 Heloniopsis orientalis

2014. 3. 28. 조령산에서 담음

지난해 여름 처녀치마의 잎을 보았던 곳에 3월 말경이니 꽃을 피웠겠지 하고 다시 찾아보니 보라색 꽃이 저 멀리서 반겨주어 반가움에 다가갔지요. 꽃은 피었는데 꽃대가 다른 곳보다 짧게 올라왔군요.

 

 

 

 

 

 

 

 

처녀치마 Heloniopsis koreana Fuse.

속씨식물 >외떡잎식물강 >백합목 >백합과 >처녀치마속

처녀치마는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 숙근성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지와 물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키는 10~30㎝이고, 잎은 길이가 6~20㎝이고 둥근 방석처럼 둥글게 퍼지고 윤기가 많이 나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적자색으로 줄기 끝에서 3~10개 정도가 뭉쳐 달린다. 꽃잎 밖으로는 수술대보다 긴 암술대가 나와 있다. 꽃이 필 때 꽃대는 작지만, 꽃이 질 때쯤에는 길이가 원래보다 1.5~2배 정도 자라 있다.

열매는 8월경에 길이가 약 0.5cm로 배 모양으로 달린다. 땅이 해동됨과 동시에 잎이 지상부로 올라오는데, 이 시기는 초식동물들에게 먹을거리가 없는 시기여서 먹이의 주 표적이 된다. 그래서 자생지에 가면 잎이 많이 훼손된 것을 자주 본다. 근래 들어 많이 보이는 품종 중 숙은처녀치마(2006년에 등재된 품종임)의 경우는 바위틈에서도 자란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

 

처녀치마(5월)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9684

처녀치마(4월5일)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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