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찔레꽃 Baby Rose
2013. 5. 28. 담음
찔레꽃 Rosa multiflora Thunb.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Rosa)
찔레나무, 가시나무라고도 하며 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이다. 찔레나무·가시나무라는 이름은 모두 찔리는 가시가 있는 나무라는 뜻이다.
키는 2m 정도 자란다. 줄기와 어린 가지에 잔털이 많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달려 있지만 없는 경우도있다.
잎은 5~9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잔잎은 길이가 2~8㎝ 정도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 밑에 턱잎[托葉]이 있고, 턱잎 가장자리에는 빗살 같은 톱니가 있으며, 턱잎의 아래쪽은 잎자루와 합쳐져 있다.
꽃은 5월경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꽃자루에는 잔털이 있다. 꽃받침잎·꽃잎은 모두 5장이며, 수술은 많다.
열매는 수과(瘦果 : 한 열매에 한 개의 씨가 들어 있으며, 얇은 과피로 싸여 있고 익어도 벌어지지 않는 열매)로,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9~10월에 붉은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 한국에서는 산과 들에 피는 장미라는 뜻으로 들장미 또는 야장미라고도 한다. 가지를 많이 만들며 가지가 활처럼 굽어지는 성질이 있어 울타리로도 많이 심고 있다. 양지가 바르면 어떤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얕게 내리지만 길고 거칠어서 옮겨 심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 봄에 새싹과 꽃잎을 날것으로 먹기도 하며,
*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영실이라고 하여 준하제 이뇨제로 쓴다. 간혹 바닷가에서 붉게 피는 해당화와 혼동되기도 하나 다른 식물이다.
전해지는 이야기
고려시대에 우리나라는 힘이 약해서 몽골족에게 일 년에 한번 씩 예쁜 처녀를 바쳐야만 했다. 찔레라는 이름을 가진 마음이 착한 예쁜 소녀가 있었는데, 그는 다른 처녀들과 함께 몽고로 끌려가서 그곳에서 살게 되었다. 몽골에서 그나마 착한 사람을 만나 고생을 덜 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부모님과 동생들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가 그만 병이 들고 말았다. 찔레의 병이 점점 심해져서 보다 못한 주인이 찔레에게 고향의 가족을 찾아가도록 허락했다. 찔레는 고향집을 찾아갔지만, 부모님과 형제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만날 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산속을 헤매다가 고향집 근처에서 그만 죽고 말았다.
다음 해에 찔레가 부모와 동생을 찾아 헤매던 곳곳마다 찔레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 장미속(Rosa) : 약 100~150여 종이 포함된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된 종 개해당화, 국경찔레, 긴돌가시나무, 긴생열귀, 노랑해당화, 대청가시나무, 덩굴장미, 돌가시나무, 둥근인가목, 만첩해당화, 목향장미, 민생열귀, 민해당화, 붉은인가목, 생열귀나무, 왕용가시, 용가시나무, 월계화, 인가목, 장미, 제주찔레, 좀찔레, 찔레꽃, 털용가시, 털찔레, 해당화, 홍돌가시나무, 흑산가지, 흰생열귀나무, 흰인가목 등이 있다.
* 찔레꽃(13. 5. 28) * 찔레꽃(12. 5. 11)
* 해당화(12. 8. 23) * 해당화(11. 5. 27)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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