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당송8대가 詩 - 江雪 梅花 東欄梨花 春夜
江雪 -- 柳宗元 (강설 -- 유종원)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 온 산에는 새도 날지 않고
萬徑人踪滅 (만경인종멸) 모든 길엔 사람 자취가 끊어졌는데
孤舟蓑笠翁 (고주사립옹) 외로운 배 위의 삿갓 쓴 늙은이가
獨釣寒江雪 (독조한강설) 눈 덮인 차가운 강에서 홀로 낚시를 하고 있다.
梅花 -- 王安石 (매화 -- 왕안석)
牆角數枝梅 (장각수지매) 담모서리 두서너 매화가지
凌寒獨自閑 (능한독자한) 눈 속에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 (요지부지설) 멀리 보면 눈도 아닌 것이
爲有暗香來 (위유암향래) 그윽한 향기를 풍기네
東欄梨花 -- 蘇軾 (동난이화 -- 소식)
梨花淡白柳深靑 (이화담백유심청) 배꽃은 희고 버들은 푸르니
柳絮飛時花滿城 (유서비시화만성) 버들개지 휘날릴 때 배꽃은 만발한다.
추창東欄一株雪 (추창동란일주설) 슬프다, 동쪽에 핀 한 그루 흰 배꽃을
人生看得幾淸明 (인생간득기청명) 사람이 몇 번이나 그 깨끗한 꽃을 볼 것인가.
春夜 -- 蘇軾 (춘야 -- 소식)
春宵一刻値千金 (춘소일각치천금) 봄밤 한 시각이 천금의 값이라
花有淸香月有陰 (화유청향월유음) 꽃은 맑은 향기를 품고 달은 그림자가 아름답다
歌管樓臺聲寂寂 (가관누대성적적) 누대엔 노래와 거문고 소리 고요하고
鞦韆院落夜沈沈 (추천원락야침침) 그네 뛰던 후원 뒤뜰엔 밤이 깊어만 간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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