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65회 야인시대
"이봐 심영, 어차피 죽어야 할 목숨이야"
좌익배우 심영(김영인)이 입원한 병원으로 간 두한(김영철)이 민족반역자로서 목숨을 내놓으라고 위협하자 옆에 있던 심영의 노모는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노모의 간절함에 마음이 흔들린 두한은 심영에게 전향서만 받고 목숨을 살려준다.
심영 처리건에 대해서 보고받은 백의사 염동진(이대로) 단장은 불필요한 살생을 하지 않았다며 두한을 높이 평가한다. 며칠 후 퇴원한 심영은 월북한다.
백의사 단원 백관옥(송귀현)은 두한에게 은신처를 옮기라는 지시를 전달한다. 그러나 두한은 설마 조선전위대원들이 오겠냐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애기보살(이윤성)도 거처를 옮기는 게 낫겠다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자 두한은 내일 옮기겠다고 말한다.
그 시간 정진영(차광수)과 김천호(도기석)는 애기보살이 이용하는 택시기사를 통해 두한의 은신처를 알아낸다. 좌익측은 비로소 악질 반동 김두한을 잡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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