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23회 야인시대
"김두한이 돌아왔다구요?"
야시가 열리기 전의 분주한 모습들에서 두한(안재모)과 김영태(박영록)가 막 시장안으로 들어온자 상인들은 반갑게 달려나와 이들을 맞는다. 뭉치(정소영)와 그의 부하들은 김두한이 돌아왔다는 말에 화득짝 놀라 자리에 일어나지만, 두한은 어느새 사무실의 문을 거칠게 열며 뭉치 앞에 선다. 그리곤 뭉치에게 우미관으로 돌아가라 경고한다. 뭉치는 이 말을 듣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지만, 두한이 노려보자 차마 공격할 엄두 조차 내지 못한다.
번개는 두한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듣고 사무실로 찾아가는데, 두한을 보고 감격하지만, 이내 구마적과의 대결이 사실이냐며 걱정스럽게 물어본다. 이에 두한은 자신을 믿는다면 아무 말 하지 말라며 토닥인다. 뭉치는 구마적에게 두한을 박살 내겠다며, 20명만 붙여달라며 부탁하지만, 구마적은 버럭 화를 낸다.
구마적과의 대결을 하루 앞둔 저녁 두한 일행은 종로회관에서 모임을 갔게 되는데, 개코는 거지패들을 모두 끌고와 구마적패들이 쳐들어올지 모른다며 두한을 보호한다. 마침 뭉치는 두한을 치려고 하지만, 거지패로 인해 물거품에 그치고 만다. 한편, 김무옥과 문영철은 두한을 만나기 위해 대성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 건달패거리들과 맞닥 뜰이게 된다.
다음날 구마적(이원종)과 두한의 대결 장소에서 둘은 마주 보고 서있다. 두한은 입술을 꾹 다문채 구마적을 노려보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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