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수강아지풀(가라지조) Bottle grass , Green foxtail millet
2023. 7. 1. 담음
* 길가 풀밭에서 자람을 담았는데 강아지풀과 모양이 같아 보이는데 강아지풀에 비해 이삭이 한 뼘 정도는 되고 키가 1m 이상 정도로 커서 수강아지풀(가라지조)로 올린다. 조와 강아지풀의 잡종으로 가라지조라고도 하는군요.
수강아지풀 Setaria x pycnocoma (Steud.) Henrard ex Nakai
속씨식물문 >외떡잎식물강 >벼목 >화본과 >강아지풀속(Setaria)
들이나 황무지에서 자라며 높이 40∼150cm이다. 한해살이풀로 조와 강아지풀의 잡종이다.
잎은 줄 모양으로 납작하고 털이 없으며 길이 5∼20cm, 너비 5∼18mm이다. 잎몸은 강아지풀보다 더 넓고 잎혀는 1줄로 된 털로 이루어지며 잎집가장자리에는 잔털이 난다.
꽃은 7∼8월에 강아지풀보다 더 큰 원기둥 모양의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차례는 곧게 서거나 끝이 늘어지며 가운데축에 흰털이 빽빽이 난다. 작은 이삭은 강아지풀보다 작고 밑동에 연한 녹색 또는 자줏빛 센털이 난다.
제1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1쌍의 포)은 작은 이삭의 밑동을 감싸며, 제2 포영에는 5개의 맥이 있다. 꽃밥은 어두운 붉은빛이고 호영(護穎: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내영(內穎:화본과 식물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을 감싼다.
열매는 영과(穎果 : 쌀, 보리, 밀, 옥수수 등의 열매)로 내피에 싸여 있고, 꼭지는 점형이다.
한국 전역과 세계 여러 나라의 온·난대지방에 분포한다.
* 조(S. italica (L.) P. Beauv.)와 강아지풀(S. vididis (L.) P. Beauv.)의 잡종으로 높이가 1m 내외에 이르는 대형 종이고 꽃차례가 곧추서므로 유사종들과 구분된다. (강아지풀이 크게 신장(伸長)한 것 같은 대형이다. 가라지조라고도 하는군요.)
* 가라지조는 ‘가라지’와 조의 합성어로, 분류학상 강아지풀과 조의 잡종이다.
가라지는 짐승의 꼬랑지라는 우리말과 잇닿아 있다(강아지풀참조).
한글명 가라지조는 처음에 수강아지풀로 기재되었고, ‘이리의 꼬리’ 정도로 번역되는 한자 낭유(狼莠)로 대응되었다. 수강아지풀이란 한글명의 ‘수’ 자는 한자 씀바귀‘수(莠)’를 채택한데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강아지풀 종류를 의미하는 경우에는 가라지 ‘유(莠)’로 읽어야 하기 때문에 실수인 셈이다. 그런데 그 실수가 가라지조의 실체를 더욱 잘 나타낸 이름인 수강아지풀을 만들었다. 강아지풀 종류 가운데 가라지조는 그 벼꽃이삭(禾穗)이 크고 힘센 수컷의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강아지풀속(Setaria) : 강아지풀, 금강아지풀, 가는금강아지풀, 가을강아지풀, 수강아지풀, 조, 조아재비 등이 있다.
* 수강아지풀(19. 7. 12) * 수강아지풀(가라지조)(17. 9. 4) * 수강아지풀(16. 9. 14)
* 금강아지풀(20. 9. 12) * 금강아지풀(18. 9. 24) * 금강아지풀(1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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