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버섯/버섯(균류)

습지등불버섯 Mitrula paludosa

by 산산바다 2021. 5. 13.

산과바다

               습지등불버섯 Mitrula paludosa

               2021. 5. 12. 담음

               8년 전 담았던 생각에 다시 찾아보았다.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반겨주는군요.

 

* 조령산 줄기의 폭포아래 계곡의 등산길의 얕은 물가나 물속에 떨어진 낙엽, 줄기, 나뭇가지 등에서 무리지어 발생하고 있음을 담음. 물속에서도 자람이 특이하군요.

 

뽑아보니 자루가 질겨서 버섯자루가 식물 줄기에 붙어 뽑혀 나오는군요.
말용초폭포
폭포 상류

          습지등불버섯 Mitrula paludosa Fr.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균핵버섯과 >등불버섯속(Mitrula)

 

자낭균문 등불버섯속에 속하는 버섯으로 발생장소가 특이하다. 계곡의 얕은 물가나 물속에 떨어진 낙엽, 줄기, 나뭇가지 등에서 무리지어 발생한다. 버섯의 크기는 2~5cm 정도로 작은 버섯이지만 작은 등불과 같이 예쁘고 깜찍한 모습을 지녔다. 갓부분은 밝은 노란색이었다가 주황색으로 변하며 모양은 둥근 모양부터 시작하여 찌그러진 원모양, 곤봉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 자루는 흰색이며 속이 비어있다. 이런 생김새 덕에 외국에서는 ‘Swamp/Bog Beacon’ 즉 늪의 등불이란 별명을 얻었다.

 

유럽, 일본, 북아메리카 등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흐르는 물이나 고여 있는 물과 같은 수로 또는 습지에서 침엽수의 썩은 나무나 잎에 광범위하게 분포하지만 흔하지는 않다. 차가운 물에 서식하므로 여름철 수온상승지역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갓은 원통형의 곤봉 내지 구형으로 모자모양이며 갓의 표면은 밝은 노랑~주황색이고 매끄러우며 종종 세로 방향의 굴곡이 있으며 속은 비어있다.

표면의 노란색 부분은 자낭이 배열하는 자실층이다. 대는 흰색이고 원주모양으로 2~3mm의 두께이고 매끄럽다. 크기는 2~5cm로 노랑~주황색의 갓과 흰색의 대가 뚜렷이 구분된다. 갓의 길이는 1~2cm정도이고 자실체 크기의 1/3에서 2/3를 차지한다.

 

* Mitrula속의 버섯은 물속에서 서식하지만 포자를 수면위로 방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물속에 서식하는 균의 포자는 흐르는 물속에서도 유기물에 정착하기 쉽게 부속지를 지니는데 Mitrula속의 버섯은 타원~방추형이다. 하지만 이 속의 종들은 물속의 유기물을 분해하여 에너지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습지등불버섯(13. 5. 18)

 

 

 

 

산과바다 이계도

'★ 버섯 > 버섯(균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버섯 Pycnoporus coccineus  (0) 2020.08.30
젖비단그물버섯 Suillus granulatus  (0) 2020.08.02
말총낙엽버섯 Marasmius crinisequi  (0) 2020.07.31
애기낙엽버섯 Marasmius siccus  (0) 2020.07.31
먹물버섯 Inky cap  (0) 2020.07.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