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대저광희부지(待儲光羲不至) -왕유(王維)-
오지 않는 저광희를 기다리며
重門朝已啓(중문조이계) : 겹겹의 문이 아침에 이미 열려
起坐聽車聲(기좌청거성) : 일어나 앉아서 수레소리 듣는다.
要欲聞淸珮(요욕문청패) : 맑은 패옥소리 들리려하는데
方將出戶迎(방장출호영) : 막 문을 나아가 맞으려 하였다.
晩鐘鳴上苑(만종명상원) : 새벽 종소리 상원에서 들려오고
疎雨過春城(소우과춘성) : 성긴 비가 봄날 성을 지나간다.
了自不相顧(요자부상고) : 결국 그대 찾아와 보지 않는데
臨堂空復情(림당공복정) : 마루에 나가 공연히 정을 품는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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