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할미꽃 Korean pasque flower
2017. 5. 4. 담음
매년 3월 초~중순이면 꽃을 보여주더니 벌써 씨방에 깃털처럼 퍼진 털이 밀생하여 하얀 할미가 되는군요.
할미꽃 노래가사가 생각나는군요.
할미꽃
1. 뒷동산에 할미꽃 / 가시 돋은 할미꽃 / 싹 날 때에 늙었나 / 호호백발 할미꽃
2. 하하하하 우습다 / 꼬부라진 할미꽃 / 젊어서도 할미꽃 / 늙어서도 할미꽃
3. 천만가지 꽃 중에 / 무슨꽃이 못되어 / 가시 돋고 꼬부라진 / 할미꽃이 되었나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할미꽃 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ex Mori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노고초(老姑草)·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꼭대기의 갈래조각은 나비 6∼8mm로 끝이 둔하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줄기의 길이는 30∼40cm이며 끝에 한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침잎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mm, 나비 12mm이고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말-충성, 슬픈 추억
* 한국에 자생하는 근연종(種)으로는 북한에 있는 분홍할미꽃(P. davurica) 산할미꽃(P. nivalis), 제주도에 자생하는 가는잎할미꽃(P. cernua) 등이 알려져 있다.
*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 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강, 헤이룽강에 분포한다.
* 유독식물이지만 한약명으로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여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 할미꽃(17. 4. 10) * 할미꽃(16. 3. 19) * 할미꽃(15. 3. 20) * 할미꽃(14. 4. 21) * 할미꽃(1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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