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꼭두서니 Rubia akane
2015. 5. 24. 담음
꼭두서니 Rubia akane
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니과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가삼자리·갈퀴잎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길이 약 2m이다. 뿌리는 굵은 수염뿌리로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다. 줄기는 네모나고 가지를 치며 밑을 향한 짧은 가시가 난다.
국명은 본래 곱도숑, 곡도숑, 곧도숑으로 불리다가 곡도손이, 꼭두서니로 변화하였다. 뿌리를 염료로 사용할 때 붉은색을 내기 때문에 학명(Rubiaakane)도 라틴어의 빨강을 뜻하는 'ruber'에서 유래했는데, 국명도 붉은색을 뜻하는 옛말, '꼭두색'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잎은 심장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으로 4개씩 돌려나는데, 2개는 정상잎이고 2개는 턱잎이다. 길이 3∼7cm, 나비 1∼3cm이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7∼8월에 연한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 지름은 3.5∼4mm이다. 화관은 심장 모양이고 5갈래이며,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한 바소꼴로 끝이 앞으로 굽는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에 털이 없다.
열매는 장과로 2개씩 붙어 있고 둥글며 털이 없고 9월에 검게 익는다.
* 어린 잎을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염색 재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천초근이라 하여 정혈·통경·해열·강장에 처방한다.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 데 좋으며, 지혈, 지사에도 쓰인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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