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떡갈나무 수꽃
떡갈나무 Daimyo Oak
2013. 5. 4. 담음
떡갈나무 수꽃
떡갈나무 Quercus dentata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
참나무과(―科 Fag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20m까지 자라고 지름은 70㎝에 이른다. 수피(樹皮)는 갈색이며 깊게 갈라진다. 어린가지에는 별 모양의 황갈색 털이 많다. 잎은 조금 두껍고 난형이며 잎가장자리에는 3~17쌍의 큰 톱니가 나 있다. 잎밑은 귀볼처럼 생겼고 잎자루는 길이가 1~16㎜ 정도이며 별 모양의 갈색 털이 있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거나 같이 피는데 5월에 새로 나온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미상(尾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수꽃은 잎겨드랑이 아래쪽에 달려 밑으로 처지나 암꽃은 위쪽에서 곧추선다. 수꽃은 4~20개의 수술과 5~11장의 꽃덮이조각으로 이루어지고 암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암술머리는 2~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도토리로 10월에 갈색으로 익는데 도토리를 싸고 있는 깍정이의 비늘조각은 뒤로 젖혀진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곡실(槲實)은 한방에서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가루로 만들어 위장병이나 설사의 치료에 쓰기도 한다. 잎을 찧어서 짜낸 즙으로 종기를 치료하기도 한다.
목재는 건축재 기구재 등으로 쓰인다. 옛날에는 수피를 적룡피(赤龍皮)라고 하여 그 속에 들어 있는 타닌으로 가죽염색과 물고기 잡는 그물을 염색하기도 했으며 잎을 따 증기로 쪄서 말린 다음 떡을 싸서 보관하기도 하여 나무이름이 '떡갈나무'가 되었다.
해변가나 산중턱의 그늘지거나 해가 잘 비취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도 잘 자라나 물이 잘 빠지는 곳을 좋아하며 가뭄에도 잘 견딘다. 또 산불에 의한 피해를 적게 받으므로 산불이 난 뒤에도 다시 자랄 수 있다. 꽃말-공명정대, 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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