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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바다 낚시/볼락 낚시

볼락 낚시방법

by 산산바다 2007. 6. 25.

산과바다

 

         볼락

 

   

          불볼락

 

 

 

 

 

 

 

볼락낚시

 

볼락 자료 및 낚시 방법 (1)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 야행성이며...

 

● 학 명 : Sebastes inermis

● 분 류 : 쏨뱅이목 양볼락과

● 크 기 : 최대 몸길이 35cm, 몸무게 0.8kg

● 체 색 : 회갈색, 몸 옆구리 불분명한 검은색 가로무늬가 5∼6줄(한국)

● 산란시기 : 1∼2월 새끼 낳음

● 서식장소 : 암초로 된 연안

● 분포지역 : 한국, 일본 등 북서태평양의 아열대 해역

● 방 언 : 뽈락, 뽈낙이, 뽈라구, 순볼래기, 꺽저구, 열광어, 우래기, 열갱이, 열기, 구럭

● 일본어명 : 메바루(メバル, Mebaru)

● 기타별칭 : 발락어, 돌볼락

 

수온 15∼25℃의 따뜻한 바다의 암초로 된 연안에서 서식하며...

어릴 때에는 떠다니는 해조류들과 함께 20∼30마리 정도 무리를 지어 다니며 낮에도 활동한다...다 자라면 어릴 때보다는 작은 무리를 지으며 밤에 활동한다...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여 암컷의 배 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는다...

교미는 11~12월에 이루어지며 새끼를 낳는 시기는 1∼2월...

 

육식성으로서 새우류, 게류, 갯지렁이류, 오징어류, 어류 등을 먹고...

일년 내내 잡히며... 4 ~ 5월에 특히 많이 잡힌다...

자연산은 산지에서 거의 소비되고 대도시에 유통되는 것은 양식산...

 

깊은 바다보다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잡히는 것이 맛이 더 좋으며... 크기가 작은 것이 맛이 좋다...

10 ~ 12㎝ 정도의 작은 것은 통째로 회로 먹으며...

손바닥 크기의 중간 크기는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로 먹는다...

큰 것은 구이나 매운탕으로 먹는다고 함...

 

● 낚시

 

물때는 크게 상관하지 않지만 4~13물때가 좋고 물살이 느린 조금 전후는 입질이 덜하다...

볼락낚시는 크게 갯바위낚시와 배 외줄낚시로 구분할 수 있다...

 

1. 외줄낚시는 남해 및 동해남부 지역에서 불볼락(열기)낚시와 함께 이루어지며 포인트 및 낚시요령은...

 서해안의 우럭(조피볼락)낚시와 비슷하다...

 

2. 갯바위에서 볼락을 낚으려면 주로 밤낚시를 하게 되는데...

 감성돔이 한 두 마리씩 섞여 낚이곤 하여 한층 재미를 더해주곤 한다...

 

 "주새야지" 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볼락낚시에 있어 미끼의 선택을 가르키는 것으로 "낮에는 새우, 밤에는 지렁이를 쓰라" 는 뜻이다...

 

 볼락낚시의 미끼로는 새우,지렁이,미꾸라지,고기새끼(사백어=삐가리),오징어,고기 껍질(어피, 魚皮),비닐조각 등...

 다양하게 쓰이지만...

 

 낮에는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새우류에 잘 달려들고...

 밤에는 밝은 색의 새우보다는 금속성 광택을 가지고 살아서 움직여 물에 파동을 일으키는

 지렁이, 특히 청갯지렁이(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에 잘 잡힌다...

 

 또 볼락의 미끼는 같은 종류일지라도 살아 움직이는 미끼가 더 좋은데...

 어쨌든 볼락은 먹이를 먹을 때 "냄새" 보다는 시각적인 "색상" 과 "움직임" 에 더 의존하는 것 같다...

 

 볼락은 입과 눈이 커서 그 모습을 보아도 한눈에 야행성 어류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큰놈일수록 야행성이 강한데...

 주간에는 수심이 "10~60m" 인 연안 암초지대에 떼를 지어서 비스듬히 위를 보며 머물고 있다가...

 어두워지면 얕은 곳으로 떠 올라 와 대형 플랑크톤,고기새끼,새우,지렁이류 등의 먹이를 포식하곤 한다...

 

 특히 불빛을 은은히 밝혀 놓으면 가지각색의 플랑크톤,고기새끼가 모여 노는 표층 부근까지 올라와...

 "볼락꽃" 을 피우기도 한다...

 

 흔히 눈이 큰 사람은 겁이 많다고 들 하는데...

 눈 큰 어류인 볼락은 무조건 겁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가끔은 겁이 많고(?)... 까다로운 성질을 발휘한다...

 

 볼락은 식사시간(대개 중물 이후 만조까지이며... 얕은 곳일수록 영향을 크게 받는다)이 아니면...

 눈앞에 먹이를 흘려도 먹으려 들지 않을 때가 많다...

 이때는 미끼,채비,수심 등을 바꾼다든지...

 바위 옆 그늘진 깊은 곳의 포인트로 옮겨 본다든지 하는 다양한 전술 구사가 필요하다...

 

 

 

 

● 표준명 : 볼락

● 學名 : Sebastes inermis

● 英名 : Rockfish, Gray rock cod, Sting fish

● 日名 : メバル(메바루, 目張魚)

 

※유사어종

● 불볼락

● 俗名 : 열기

● 학명 : S.thompsoni,

● 日名 : ウスメバル(우스메바루)

 

● 조피볼락

● 俗名 : 우럭

● 學名 : S.schlegeli

● 日名 : クロソイ(쿠로소이)

 

● 누루시볼락

● 俗名 : 우럭

● 學名 : S.vulpes

● 日名 : キシネメバル(기쯔네메바루)

 

● 탁자볼락

● 學名 : S.taczanowskii

● 日名 : エゾメバル(메조메바루)

 

 

 

 볼락 자료 및 낚시방법 (2)

 

1. 볼락낚시에서 찌낚시와 맥낚시는 어느 것이 유리할까?

 

상황에 따라 다르다...

수온이 높고 볼락의 활성이 높아 피어 올랐을 땐 찌낚시가 좋고...

수온이 낮거나 물색이 흐린 날 등 조건이 나쁠 때는 맥낚시가 훨씬 유리하다...

 

2. 볼락 맥낚시에서 채비를 끌어주라는 말이 있다. 그 이유는?

 

탐식성 어종인 볼락의 식욕을 자극하고 공격욕을 부추기기 위해서다...

볼락은 움직이지 않는 미끼엔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눈앞에서 얼쩡거리는 먹이는 결코 그냥 놔 두지 않는다...

특히 무리를 지어 몰려 있을 땐 움직이는 먹이에 앞다춰 달려든다...

 

3. 볼락 찌낚시에도 채비를 끌어줘야 하는가?

 

당연하다... 조류따라 찌가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것보다 수시로 채비를 당겨주는 것이 훨씬 좋다...

특히 조류가 거의 없어 미끼의 움직임이 적을 땐 끌어주는 테크닉이 상당히 효과적이다...

가만히 있는 먹이보다 움직이는 먹이에 더욱 강한 흥미를 느끼는 물고기가 볼락이란 걸 잊지말자...

 

4. 날씨가 나쁘거나 나빠질 징조가 보이면 볼락의 입질이 뚝 끊긴다 무슨 까닭인가?

 

볼락은 주위 환경에 매우 민감한 물고기이기 때문이다...

볼락은 그 습성상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좋아한다...

급작스런 환경의 변화나 인기척, 센조류, 불빛 등은 무척 싫어한다...

볼락을 일러 '하루에 천기를 열두번 읽는 천기박사'란 말이 있는 것도...

그만큼 주위 환경의 변화에 예민한 물고기가 볼락이라는 뜻이다...

 

5. 볼락은 불빛을 싫어한다고 들었는데 밤낚시에서 칸델라 불빛을 수면에 비추는 이유는 무엇인가?

 

집어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다...

불빛을 비추면 그 주변에 호기심 많고 경계심은 둔한 젖볼락이 모여 든다...

그리고 깊은곳이나 불빛의 사각지대(그늘)에는 반드시 큰놈들이 모이므로 그것을 노리는 것이다...

하지만 강한 불빛은 절대 금물이다...

반드시 광량을 약하게 하거나 수건을 써 불빛을줄여 은은하게 비춰야 한다...

 

6. 볼락낚시용 민장대는 경조 . 연조 어느 것이 좋은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낭창낭창한 연조가 좋다...

마릿수가 뜸할 때는 붕어낚시용 민물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손맛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다...

그러나 마릿수로 낚일 때는 단시간에 조과를 올리기 위해 뒤처리가 쉬운 경조가 훨씬 유리하다...

 

7. 볼락낚시를 하기에 보름달이 훤하게 뜬 날이 좋은가 주변이 캄캄한 날이 좋은가?

 

그믐밤이다... 달빛이 밝은 보름밤은 볼락의 경계심이 높아 낚시하기 좋지 않다...

그러나 보름밤이라도 달빛이 비치지 않는 홈통 안이나 바위 뒤쪽에선...

그믐밤 못지 않은 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포인트를 선택할 때 참고해야 한다...

 

8. 볼락낚시에도 밑밥 품질이 필요한가?

 

필요하다...

볼락을 모으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모인 볼락이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밑밥 품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볼락은 한번 흩어지면 여간해서 다시 모여들지 않으므로...

엄청나게 상황이 좋아 볼락이 떼거리로 몰려 있는 경우가 아니면...

잠시 피었다가도 한순간 사라져 버린다...

꾸준히 밑밥을 뿌려주면 이를 방지할 수 있어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9. 볼락낚시에선 어떤 밑밥을 준비해야 하나?

 

일반적인 감성돔 낚시에서 준비하는 것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다만 집어제는 많이 넣지 않는게 좋다...

수면 근처에서 빨리 퍼져 천천히 가라앉게 하기 위해서다... 크릴도 잘게 부수는 게 유리하다...

작은 홈통을 노릴 땐 크릴보다 민물새우가 훨씬 좋다...

많은 양을 준비할 필요없이 간간히 한줌씩 뿌려주면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부 꾼들은 청갯지렁이를 잘게 잘라 뿌려주기도 하는데 역시 효과는 좋다...

 

10. 갯바위 볼락낚시 포인트로서 홈통이 좋은 이유는?

 

정면으로 부딪히는 조류를 싫어하는 것이 볼락의 습성이다...

그러므로 조류가 직접 닿지 않는 홈통같은 곳이 포인트가 된다...

또한 대부분의 홈통은 볼락의 은신처이자 먹이 활동 무대인 해조류가 많이 자라 있으므로 서식 여건이 무척 좋다...

 

11. 갯바위 볼락낚시 포인트로 가장 좋은 수중지형은 어떤 곳인가?

 

바닥 굴곡이 심한 암초대면서 해조류가 밀생한 곳이라면 어디서나 볼락이 낚인다...

더구나 주변에 수중여가 산재한 곳이라면 금상첨화다...

모래바닥이나 뻘밭에선 볼락을 구경하기 힘들다...

 

12. 낮낚시보다 밤낚시에 볼락의 조과가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

 

볼락은 원래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물고기다...

대낮에는 깊은 수심의 수중여 부근에서 생활하다 밤이면 갯바위 부근으로 바싹 접근한다...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곳에서는 수심 30cm밖에 되지 않은 얕은 곳까지 먹이활동을 하러 나오는 경우도 있다...

 

13. 달 밝은 밤에는 볼락 포인트로 어떤 곳을 골라야 하나?

 

달빛을 가려줄 수 있는 직벽지형의 홈통이 최고다...

볼락 시즌이 되면 대부분의 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형이 바로 이런 곳이다...

달빛을 피해 몰려든 볼락들이 우글거리는 경우가 많고...

운이 따르면 단숨에 쿨러를 채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4. 볼락낚시에 가장 좋은 물때는 언제인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조금 물때에 가장 잘 낚인다... 갯바위 낚시는 물론 외줄낚시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는 볼락이 강한 조류를 이길 수 있을 만큼 덩치가 크고 힘이 센 물고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조금물때가 볼락낚시에 적합한 물때라 하더라도 조류 흐름이 전혀 없을땐...

조황이 좋지 못하므로... 조류가 약간 흐르는 조금 직전이나 직후가 가장 좋다...

 

15. 볼락은 불�을 싫어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방파제의 가로등 밑과 같이 항상 불이 밝혀진 곳에서 낚시가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볼락은 겁이 많고 경계심이 강한 물고기다...

그러나 방파제의 가로등은 항상 불이 켜져 있으므로...

불빛에 익숙해져 불빛이 볼락의 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런 곳은 의외로 명포인트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곳임을 잊지말자...

가로등 불빛이 끝나는 경계선 주변에서는 왕볼락도 낚인다...

따라서 대형 방파제나 섬마을의 작은 방파제를 가릴 것 없이 가로등만 켜져 있으면...

모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단, 소형 선박의 잦은 왕래, 차량의 소음이 없어야한다...

 

16. 볼락낚시의 물때로는 조금때가 좋다고 한다.

 그런데 왕볼락은 사리물때에 더 잘 낚이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사리물때는 센 조류의 영향으로 물속에 부유물질이 많아진다... 자연히 볼락의 먹잇감도 풍부해진다...

따라서 조류를 이길 수 있는 덩치 큰 왕볼락이 활발한 먹이활동을 한다...

그래서 사리물때는 왕볼락이 잘 낚이는 것이다...

 

17. 갯바위 밤볼락낚시에서 가장 입질이 잦은 시간대는 언제인가?

 

가장 잘 낚이는 시간대는 해질 무렵부터 자정까지와 해뜰 무렵의 2시간 정도다...

물론 달 없는 캄캄한 밤에도 밤새도록 낚인때도 있다...

물때상으로는 조류의 흐름이 거의 없는 만조와 간조를 제외한 조류의 흐름이 약간 있는 시간대가 좋다...

 

18. 볼락낚시에선 챔질을 부드럽게 하라고 한다. 왜 그런가?

 

볼락은 다른 어종에 비해 입 언저리가 매우 약하다...

그래서 챔질을 세게 할 경우엔 입이 찢어져 바늘이 빠질 우려가 있다...

또한 볼락은 식탐이 강하기에 입질의 대부분시원스럽고 미끼를 삼키는 경우가 많아...

구태여 강하게 챔질할 필요가 없다...

 

19. 볼락낚시에서 미끼를 꿸 때, 바늘 끝이 나오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드러운 챔질에도 확실한 걸림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볼락은 입이 커 미끼를 통째로 삼킨다...

바늘 끝이 미끼 속에 감춰져 있으면 챔질 때 그대로 쏙 빠져 버리는 일이 잦다...

 

20. 볼락낚시에 수중찌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볼락낚시의 조과를 올리는 비결은 채비를 빨리 가라앉히는 것...

수중찌를 사용하면 채비의 하강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짧은 시간에 여러 수심층을 골고루 탐색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리 좋지 못하다...

그러나 수중찌 대신 봉돌을 사용하면 같은 시간에 채비를 많이 던질 수도 있고 수심층 탐색도 쉽다...

 

21. 볼락은 발로 낚아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열심히 부지런을 떨어야 된다는 뜻이다...

조금전까지 잘 낚이는 포인트에서 입질을 끊기면 미련을 버리고 재빨리 포인트를 밤새 옮기는 요령이 필요하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밤새 옮겨 다니다보면 어느새 쿨러가 그득해지는 것이 볼락낚시의 매력이다...

 

22. 볼락낚시에서 고패질하는 요령에 대해 알고 싶다.

 

포인트가 될만한 곳에 채비를 던진 후 채비를 아래위로 들었다 놓았다 하는 게 고패질의 전부다...

다만 너무 과격하게 채비를 들어주면 입질하려던 볼락도 놀라서 도망가므로...

자연스러운 미끼의 움직임을 연출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살아있는 미끼를 선호하는 볼락의 습성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이다...

 

23. 볼락낚시에서 목줄에 케미라이트를 달면 조과에 큰 보탬이 된다는데 사실인가?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어느 정도 수심이 깊은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얕은 곳에서는 오히려 볼락의 경계심을 유발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미리 케미라이트를 꺽어 몇시간 발광시킨 뒤 빛이 약해지면 사용하는 게 좋다...

 

24. 볼락낚시에서 원줄에 여러개의 가지채비를 다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한마리가 물었을 때 낚시대를 끌어 주면서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볼락은 탐식성 어종이다... 샘도 많고 욕심도 많다...

그래서 동료가 달 되는 것을 결코 그냥 보고만 있지 않는다...

이를 이용하면 가지채비를 써 한꺼번에 여러마리를 낚을 수 있다...

한마리가 바늘에 걸려 몸부림치면 주위 동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혼자 맛있는 것을 먹고 온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은 볼락들을 환장하게 만든다...

그래서 앞다퉈 가짓줄에 달린 다른 미끼를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25. 볼락낚시 바늘을 선정할 때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한두 마리의 대형볼락보다 작은 씨알을 마릿수로 낚는 것이 볼락낚시의 묘미다...

그래서 바늘은 챔질이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뒷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데 좋다...

이를 위해서 볼락바늘은 가볍고 끝이 날카로우며 바늘 목이 길게 만들어져 있다...

목이 긴 바늘은 쉽게 삼키기 어려워 바늘빼는 시간을 많이 줄어준다...

 

26. 잘 낚이던 볼락의 입질이 갑자기 툭 끊겼다. 예상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예상되는 원인으론 다음과 같은게 있다...

① 갑자기 조류가 바뀌었다.

② 갯바위 소음 또는 불빛에 놀랐다.

③ 갯바위 근처를 통과하는 선박의 엔진음에 놀랐다.

④ 풍향이 샛바람(동풍)으로 변했다.

⑤ 달이 떠 올랐거나 구름에 갇혔던 달이 구름이 걷히며 밝아졌다.

⑥ 농어 등 야행성 대형어들이 갯바위에 접근했을 경우 등이다.

 

27. 낮 볼락낚시용 미끼로 가장 좋은 것은?

 

민물새우다... 다른 미끼보다 움직임이 월등히 많은 민물새우의 조과를 따라올 미끼는 아직 없다...

다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바늘에 꿸때 죽지 않도록 꼬리만 살짝 걸쳐 꿰는 게 좋다...

몸통을 바늘이 통과하면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

참고로 병아리라고 불리는'사백어'가 특효로 듣는 곳도 있다...

 

28. 밤볼락낚시에 가장 잘 듣는 미끼는?

 

단연 청갯지렁이다...

청갯지렁이 몸 표면의 발광물질이 밤엔 빛을 발하므로 볼락의 공격욕을 최대로 자극하는 미끼가 된다...

청갯지렁이는 너무 굵지 않으면서 싱싱한 게 가장 좋으며 아낀다고 토막내 잘라 쓰면...

금방 축 늘어져 버리므로 좋지 않다...

한편 가로등이 켜져 있는 곳이나 달이 밝은 날엔 의외로 민물 새우가 효과적일 때도있다...

 

29. 그렇다면 크릴은 볼락미끼로 적합하지 않은가?

 

크릴이야말로 볼락낚시뿐 아니라 어떤 낚시에도 잘 먹히는 만능 미끼다...

왕볼락을 노릴 경우 잘 생긴 크릴 한마리를 꿰면 상당히 효과적이다...

특히 크릴을 밑밥으로 썼을 땐 무척 입질이 빠르다...

그러나 밤낚시 땐 청갯지렁이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잡어가 많이 달라 붙는다는 게 단점이다...

 

30. 볼락낚시에서 바늘은 어떤 색깔이 가장 좋은가?

 

일반적으론 검은 색깔의 바늘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있다...

볼락은 입이 커 바늘 벗겨짐이 심하므로 바늘 끝이 미끼 밖으로 나오도록 꿰는 게 좋다...

이때 검은 색깔의 바늘이 백색에 비해 볼락의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31. 볼락 찌낚시에서 입질이 왔는데도 찌의 입수가 시원스럽지 않고 거의 정지된 상태로 있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 일이 생기며 대책은 무엇인가?

 

수온이 낮거나 찌밑수심이 너무 깊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는 채비를 살살 끌어 주거나 찌밑 수심을 좀 줄이는 것이다...

만약 그래도 입질이 시원하지 않으면 찌를 좀 더 예민한 부력 낮은 걸로 바꾸는 게 좋다...

 

32. 볼락 민장대 낚시에서 원줄과 목줄의 가장 적당한 호수는?

 

볼락은 힘이 센 물고기가 아니기에 굵은 낚시줄을 쓸 필요가 없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원줄 2호, 목줄 1호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나 입질이 약을 때나 물색이 지나치게 맑을 때에는 무척가는 0.6호나 0.8호 목줄을 쓰는 경우도 있다...

 

33. 볼락 찌낚시에서 막대찌와 구멍찌 중 어느 것이 좋은가?

 

구멍찌로는 예민한 볼락의 입질을 파악하기 힘들다...

수면 위로 많은 부분이 드러나는 막대찌가 효과적이다...

민장대 찌낚시를 할 땐 값싼 셀룰로이드 막대찌나 고추찌가 유용하게 쓰인다...

 

34. 볼락낚시의 목줄로 카본과 나일론 중 어느 것이 좋은가?

 

여름에는 어느 것도 상관없다... 그러나 기온과 수온이 찬 겨울에는 나일론 줄이 훨씬좋다...

카본줄은 너무 뻣뻣해 목줄이 부드럽게 놀아야 하는 볼락낚시에 적합하지 않다...

 

35. 볼락 찌낚시에서 입질이 왔는데 찌의 잠수가 매우 빠르고 방정맞다 왜 그런가?

 

찌밑 수심이 너무 낮다... 찌를 좀 더 위로 올려 수심을 깊게 줘야 한다...

찌밑 수심이 너무 얕으면 수온이 올라가 볼락이 수면 가까이 피어 오르지 않는한..

입질빈도가 떨어지며 헛챔질할 확률이 높아진다...

 

36. 미끼가 달리지 않은 빈 바늘에도 볼락이 낚인다는데 정말인가?

 

물고기의 지능은 원래 그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털바늘에 낚이는 것과 같으며모든 물고기를 가짜 미끼(공갈낚시 또는 루어)로 낚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밤 볼락낚시를 위해 해거름에 포인트에 내린 꾼이 수심을 맞추기 위해 빈 바늘이 달린 채비를 던지면...

왕볼락이 물고 늘어지는 수가 있다...

바늘이 가라앉으면 반짝이면서 움직이는 걸 미끼로 착각하고 덮치는 것이다...

 

37. 밤볼락낚시에서 진짜 미끼와 인조미끼 중 어느 것이 입질 확률이 높은가?

 

보편적으로 자연산 진짜 미끼에 입질이 빠르며 잦다...

그러나 볼락의 수가 많아 집단으로 몰려 있을 때나 수온, 조류 등의 조건이 맞아 활성이 높은 때는...

인조미끼에 훨씬 나은 조황을 나타낼 때도 있다...

그래서 밤 볼락낚시를 갈 때는 외줄용 볼락카드나 인조미끼가 달린 바늘을 예비로 지참하는 것이 좋다...

 

38. 외바늘 채비와 쌍바늘 채비 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

 

볼락낙시의 표준채비처럼 자리 잡고 있는 건 쌍바늘 채비다...

한꺼번에 두마리의 볼락을 낚을 수 있어 마릿수를 늘이는데 좋고 미끼의 위치가 다르므로 입질층을 파악하기 쉽다...

그러나 채비놀림에 숙달되지 않은 꾼은 꼬임이 심해 사용이 불편하다...

외바늘 채비로 한마리씩 차근차근 낚는 게 훨씬 편하다...

자신의 실력이나 상황에 따라 알맞은 채비를 선택하면 된다...

 

39. 바늘에 형광물질이 발라진 볼락전용 바늘이 나오던데 효과는 있는가?

 

제법 효과가 있다...

미끼와 가장 가까이 있는 바늘이 빛나므로 볼락의 호기심을 자극해 입질이 빨리 들어온다...

사용법은 후레시 불빛을 약 2~3초 바늘에 비추기만 하면 된다...

 

40. 릴 찌낚시로 볼락을 노릴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민장대에 비해 사용하기 불편한 릴 찌낚시로 볼락을 낚으려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메리트는 씨알...

민장대에서 낚이는 씨알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굵은 볼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수심 깊은 곳에서 마치 감성돔처럼 웅크리고 있던 놈들이라 힘도 상당히 좋아 손맛도 좋다...

 

1. 볼락 채비에 관하여...

 

먼저 낚시대는 연질대가 좋습니다. 민물장대도 아주 무난합니다. 종류는 2칸반, 세칸, 세칸반, 네칸대 하나씩이면 충분합니다. 치고 빠지는 감성돔 낚시와는 달리 대부분의 경우는 오후 늦게 출조하여 다음날 아침 해뜨는 시간에 철수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될수있으면 가벼운 대가 좋습니다. 원줄 2.5~3호면 적당하고 도래위에 찌고무를 하나 끼워두고 수심이 너무 낮거나(제 개인적인 경우는 배꼽정도의 수심이면 찌를 끼우지 않습니다) 고기가 떠서 물때는 찌를 끼울수 있도록 하고, 야간에 줄잡이 케미라이트(3mm)를 끼우면 어두운데서 줄잡기가 상당히 좋으며, 이 케미는 집어의 역활도 합니다.

도래 밑에 목줄을 매는데 0.8호 부터 1.5호 정도면 좋습니다. 될수있으면 가는 줄이 좋으며 1.0호가 제일 무난합니다. 바늘은 볼락전용 7,8,9,10호를 준비하고 입질이 극도로 예민한 경우가 아니면 바늘의 크기는 별로 관계없으며, 바늘의 굵기는 가늘수록 유리 합니다. 가지채비를 기본으로하며, 밑바늘로부터 10~20센티 정도 위에 봉돌을 물려 줍니다. 봉돌은 3푼에서 6푼정도면 됩니다. 될수있으면 봉돌이 적은 것이 유리합니다.

 

 

2. 포인터 선정 방법

 

볼락은 야행성이며 불빛을 좋아합니다. 낮에는 깊은 수심층으로 빠져나가있다가 밤이되면 갯바위 가장자리로 들어 옵니다. 여기서(삼천포)는 몰밭이라 부르는데 몰이 무성하게 자란곳의 몰 틈틈이를 노리면 마릿수 볼락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갯바위의 깊은 골을 하나 차고 앉으면 금상첨화이지요. 은은한 불빛을 해질녁부터 밝혀두면 불을 보고 모여듭니다. 불빛이 직접 비치는 곳엔 대체로 씨알이 작은 대신에 마릿수가 많고 불빛의 가장자리 약간 어두운 부분에는 개중에서 큰놈들이 모여든다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바닥지형이 여밭이라야 볼락은 많습니다. 불빛을 좋아하는 점만 제외하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감성돔과 습성이 똑 같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뽈락 포인터 = 감성돔 포인터 입니다.

야간에는 깊은 수심 보다는 3칸 장대의 깊이 정도가 무난하며, 상층부로 떠서 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지바늘을 다는 이유는 한번에 2마리를 사냥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볼락이 모여있는 수심층을 파악하기 위함이라 보면 됩니다. 윗바늘에 물면 떠있고 아래 바늘에 물면 가라앉아 있다고 보면됩니다.

 

 

3. 볼락낚시의 기법

 

볼락은 매우 예민하며 영리한 물고기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하루에도 천기를 열두번도 더 본다"라는 말이있습니다. 한곳에서 집중적으로 낚여 올라오다가도 날씨나 조류등등 뭔가 조건이 맞지 않으면 깜쪽같이 사라져 버립니다. 수심층의 상하 이동 부터 좌우 이동이 불가피해 집니다. 볼락은 발낚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고기가 들어올때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낚시가 아니라 고기가 모여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해야 합니다. 윗 경우처럼 갑자기 볼락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에는 그곳을 잘기억해두고 주변의 갯바위로 과감하게 자리를 옮겨야 합니다. 그러다가 아까 그자리로 돌아오면 다시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자리에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상하좌우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면되며, 특별한 일이 아니면 아주멀리 떠나버리지는 않습니다.

 

 

4. 볼락을 꼬시는 방법

 

기본적으로 마음이맞는 사람과 2인 1조가 좋습니다. 그리고 두사람중 한사람의 채비는 물속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볼락은 예민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탐하던 먹이가 갑자기 사라지게되면 의아심을 갖고 경계를 하게 됩니다. 두사람의 낚시대에 동시에 입질이와도 한사람은 계속해서(챔질을 한후에도) 채비를 담궈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애쓰 모운 고기를 흩어지지 않게 할 수있습니다.

채비를 잘 놀려야 합니다. 보통 고패질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두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상하로 들어주기 입니다. 90도 각도로 천천히 들어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고기의 입질 수심층이 파악도 되기 전에는 최대한 깊이 담굽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상하로 들었다 놓았다를 몇 차례 반복해 줍니다. 입질이 없으면 대를 조금 들어 올립니다(50센티에서 1미터정도) 다시 상하운동을 반복합니다. 입질이 없으면 다시 들어 올려서 계속합니다. 채비법에서 말씀드린 도래가(야간에는 줄잡이 케미) 눈에 보일 때까지 반복합니다.

 

두 번 째는 끌어 주기입니다. 보동 45도 정도 각도로 끌어 줍니다. 물론 너무 빨리 말고 천천히 합니다. 감성돔 낚시에서 이상적인 조류의 속도로 천천히 끌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채비가 담겨있는 수심층에도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겠지요.

 

시작하다보니 너무 장황하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는 연질대(*민장대), 2.5칸~4칸까지

2. 원줄 2.5호~3호정도, 목줄 0.8호(1.0호 가 가장 무난)

3. 수초(몰)가 무성하고 얕은 여밭 지형(깊은 골이 있으면 좋음)

4. 달이 없는 날 일수록 좋고, 수온이 따뜻해야 함

5. 미끼는 낮에는 민물새우, 사백어가 좋고 밤에는 청개비가 왔다임

6. 야행성이며 불빛을 좋아함, 바다에 직접 불을 비추는 것은 금물. 은은한 불빛이 좋음.

7. 상하 고패질이나 끌어 주기로 채비를 놀려 주어야함

8. 발낚시를 위주로 해야함.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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